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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8월 세계 판매·생산 사상최대…"반도체 부족 완화"

등록 2023.09.28 15:17:03수정 2023.09.28 15: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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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8월 세계 판매·생산 사상최대…"반도체 부족 완화"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도요타 자동차는 8월 세계 판매와 생산이 반도체 부족 완화에 힘입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28일 보도했다.

매체는 도요타 자동차 발표를 인용해 8월 세계 판매량이 작년 동월 대비 9.8% 늘어난 85만3285대로 7개월 연속 전년을 상회했다고 전했다.

반도체 수급 핍박과 코로나19 확대 영향을 크게 받은 2022년에서 회복하고 있다. 국내 판매는 45.5% 급증한 12만426대, 해외 경우 5.6% 늘어난 73만2859대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북미시장 판매량이 15.9% 증가했다. 소형차 카롤라의 하이브리드차(HV) 등이 호조를 보였다.

하지만 전기자동차(EV) 급속한 보급 등으로 경쟁이 치열한 세계 최대 시장 중국에선 판매가 6.6% 감소했다.

지난해 8월 실시한 구입세 감면에 대한 반동 요인도 있어 3개월 연속 전년을 하회했다.

도요타의 세계생산은 전년 동월에 비해 4.1% 증대한 79만8771대에 달했다. 8개월 연속 전년을 웃돌았다.

반도체 부족이 회복 기조에 있는 일본에선 21.8% 늘어난 23만8719대를 생산했다.

해외에선 2.0% 감소한 56만52대를 만드는데 그쳤다. 5개월 만에 전년을 하회했다.

판매 부진이 이어지는 중국에서 생산은 14.6% 대폭 줄었다. 체코 부품공장에서 일어난 화재 여파로 가동 정지 등이 있은 유럽에선 21.6% 급감했다.

HV와 EV 등을 포함하는 전동차 판매는 세계 전체가 48.9% 급증한 30만1840대에 이르렀다. 일본은 69.2%, 해외가 44.4% 크게 늘었다. 중국에서 27%, 북미는 74.2% 증대했다.

히노(日野) 자동차와 다이하쓰 공업을 포함한 그룹 전체로는 세계판매가 9.4% 증가한 92만3180대, 세계생산은 4.3% 늘어난 92만4509대로 나타났다.

세계판매가 7개월 연속, 세계생산은 8개월째 전년 실적을 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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