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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일정 빠듯해서…돌봄관리사 급여 지연 '촌극'

등록 2023.11.27 13:37:19수정 2023.11.27 15: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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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회서비스원 . (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사회서비스원 . (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시사회서비스원 산하 한 자치구 종합재가센터(가정 방문 복지서비스 제공 시설)가 돌봄 관리사들의 급여를 제때 지급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민주노총서비스연맹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 광주지부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시사회서비스원 A자치구 재가센터는 급여지급일인 지난 25일 예산 부족을 이유로 전일제·반일제·시급제 돌봄관리사 13명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공기관 임금 체불 사례는 지금까지 들어본 적 없다. 돌봄 관리사의 노동 존엄성을 하찮게 여기는 행태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며 "재발되면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노동청에 고발하고 강력 대응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재가센터 측은 "앞선 절차인 예산 집행과 미리 정해진 이사회 개최 일정이 빠듯해서 생긴 일이다"라며 노조 측 주장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주말이 끼어 있어 급여지급일에 하루 앞선 24일 금요일 모든 절차가 마무리돼야 했지만, 이사회가 같은 날 오후 열렸다"며 "급여 지급일을 맞추지 못한 것은 유감이지만, 당사자인 돌봄관리사들에게도 미리 충분히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회계 절차만 마무리되면 이르면 오는 28일에는 모든 급여가 정상 지급된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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