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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해역에서 지난 주 불법이민 163명 구조"- IOM

등록 2023.11.28 06:16:08수정 2023.11.28 06: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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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구조자 1만 5057명..사망 947명 실종1256명

2022년 비해 구조자 급감..사망· 실종자는 늘어나

[튀니스=AP/뉴시스] 올해 8월4일 튀니지와 리비아 국경에서 아프리카 이주민들이 손으로 쓴 손팻말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이들은 튀니지 보안군이 튀니지로 넘어온 수백 명의 이주민을 물과 음식도 없는 무더운 리비아 사막지대로 추방해 그곳에서 지난 6월부터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튀니지와 리비아는 유럽행 난민이 가장 많이 몰려드는 곳이다. 2023. 11.28.

[튀니스=AP/뉴시스] 올해 8월4일 튀니지와 리비아 국경에서 아프리카 이주민들이 손으로 쓴 손팻말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이들은 튀니지 보안군이 튀니지로 넘어온 수백 명의 이주민을  물과 음식도 없는 무더운 리비아 사막지대로 추방해 그곳에서 지난 6월부터 오도가도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튀니지와 리비아는 유럽행 난민이 가장 많이 몰려드는 곳이다.  2023. 11.28.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의 국제이주기구(IOM)는 지난 주 동안 리비아 해안 부근에서 구조된 지중해의 불법 이민이 163명에 달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11월19일에서 25일 사이에 해상에서 163명의 불법 이민들을 구조해서 리비아로 돌려보냈다"고 IOM은 발표했다.

이 번에 구조된 사람들 가운데에는 20명의 여성과 12명의 아이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불법이민의 시신 1구도 수습했다고 IOM은 밝혔다.

올 해 지금까지 중부 지중해 리비아 가까운 해상에서 구조되어 리비아로 돌려보낸 불법 이민의 수는 1만 5057명이며 사망자는 947명,  실종자 수는 1256명이다.
 
2022년에는 구조된 난민이 2만 4684명,  사망자와 실종자는 각각 529명과 848명이었다.

리비아는 2011년 무암마르 가다피의 독재 정권이 무너진 뒤 아프리카의 유럽행 이민의 출발지가 되어왔다.

이민들 대부분이 유럽 연안에 도착하기 위해 허술한 소형 선박이나 보트를 타고 지중해를 건너면서 사망자와 실종자가 속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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