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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붕괴 터널에 17일간 갇힌 41명 곧 구조될 듯…드릴링 끝나

등록 2023.11.28 19:01:16수정 2023.11.28 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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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m 붕괴잔해의 구멍뚫기 착암작업 끝나

구조용 통로관 설치 끝나가…"곧 나올 것"

[AP/뉴시스] 인도 북부 우타라칸트주 히말라야 터널 공사 중 12일 일부 터널이 무너져 출구가 막혀 근로자 41명이 갇혔다. 사진은 사고 발생 사흘 뒤인 15일 터널 앞 구조작업 모습

[AP/뉴시스] 인도 북부 우타라칸트주 히말라야 터널 공사 중 12일 일부 터널이 무너져 출구가 막혀 근로자 41명이 갇혔다. 사진은 사고 발생 사흘 뒤인 15일 터널 앞 구조작업 모습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인도 히말라야 산맥 터널 공사 중 앞 구간 붕괴로 출구가 막히는 바람에 보름 넘게 막힌 굴 속에 갇혀 있던 41명이 구조대의 착암 작업(드릴링)이 28일 마무리돼 곧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41명의 근로자들은 지난 12일부터 지하에 갇혀 있어 28일은 밀폐 터널의 외부 차단 사고 17일째가 된다. 산사태로 무너져 내린 터널의 잔해물은 바윗돌, 콘크리트 및 철근 등으로 되어 있고 폭이 60m 길이에 달한다.

구조대는 이 바윗돌과 콘크리트의 벽을 드릴로 구멍을 뚫기로 하고 초대형 미국제 드릴 머신을 동원해 착암 작업에 착수했다.

다행히 지하 감금 근로자들은 폭 15㎝의 파이프를 통해서 그런대로 움식, 식수 및 산소를 공급받아 왔다.

구조 드릴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나 13일째인 24일(금) 두꺼운 바윗돌에 드릴 송곳이 부서지는 일을 당했다.

구조대는 지체하지 않고 머신 대신 손으로 작동하는 흔한 착암기로 드릴링을 재개했다. 막판에 손으로 그냥 돌멩이와 흙더미를 파헤치는 작업 끝에 28일 출구를 막았던 잔해물의 벽을 다 뚫어냈다는 것이다.

이어 폭 90㎝의 용접 파이프의 통로 관 설치에 들어가 완성을 앞두고 있다.

BBC에 따르면 '작은 터널'인 셈인 이 파이프 통해 한 사람 씩 바퀴달린 들것을 타고 지상으로 나온다. 구조대원 일부가 먼저 이 파이프 터널을 타고 본 터널 안으로 들어가서 인부들을 바깥으로 인도한다는 것이다.

하루가 가기 전에 첫 구조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연방 비상사태 당국의 구조대는 장담하고 있다. 17일 동안 갇혀있는 인부들은 인도 전역에서 온 저임의 이주 노동자들이라고 한다.

붕괴된 터널 구간은 전체 터널의 출구에서 200m 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구조대는 산악 지형을 고려해 수평 착암작업을 택했다. 그런 뒤 백업으로 수직 착암도 시작했다고 한다.

공사중 붕괴 사고가 난 히말라야의 시키아라 터널은 길이가 4500m에 달하며 북부 우타라칸드주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890㎞ 고속도로 프로젝트의 일부다.

힌두 국수주의 집권당과 나렌디라 모디 총리는 힌두교도의 순례 여행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여러 반대를 무릅쓰고 15억 달러 소요의 이 샤르 담 고속도로 공사를 추진했다.


4500m 길이의 히말라야 터널을 뚫다 일부 구간이 붕괴돼 출구가 막히면서 41명의 근로자들이 17일째 지하에 갇혀 있다. <BBC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4500m 길이의 히말라야 터널을 뚫다 일부 구간이 붕괴돼 출구가 막히면서 41명의 근로자들이 17일째 지하에 갇혀 있다. <BBC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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