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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세대 교체 가속…오너家 4세, 경영 전면으로

등록 2023.11.30 07:00:00수정 2023.11.30 08: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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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년생 허윤홍·허철홍 계열사 대표 돼

1983년생 허주홍·허치홍 전무 승진

4세 경영 전면에…그룹 내 쇄신 속도

[서울=뉴시스] 허윤홍 GS건설 대표, 허철홍 GS엠비즈 대표이사 부사장. (사진=GS) 2023.1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허윤홍 GS건설 대표, 허철홍 GS엠비즈 대표이사 부사장. (사진=GS) 2023.1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다솜 기자 = GS그룹이 창사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인사를 단행했다. 조직 쇄신에 중점을 둔 인사로 특히 젊은 총수 일가 4세 경영인이 경영 전면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30일 GS그룹은 대표이사 4명을 포함한 총 50명의 임원을 신규 선임하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 따라 오너가 4세 중 허윤홍 사장은 GS건설, 허철홍 부사장은 GS엠비즈의 대표를 맡으며 경영 최전선을 담당하게 됐다. 허서홍 ㈜GS 미래사업팀장 부사장은 GS리테일 경영전략SU장으로 이동했으며, 허주홍 GS칼텍스 상무와 허치홍 GS리테일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 주목할 점은 70년대 후반 이후 출생한 젊은 4세가 경영 전면으로 나섰다는 점이다.

먼저 GS건설 대표직에 오른 허윤홍 사장은 1979년생으로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2002년 GS칼텍스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후 사원 기간을 거쳐, 2005년부터 GS건설에 몸담았다. 재무·경영혁신·플랜트사업 등 다양한 사업 경험을 거쳐 44세에 사장 자리에 올랐다.

GS엠비즈 대표를 맡게 된 허철홍 부사장은 허정수 GS네오텍 회장의 장남으로 허윤홍 사장과 동갑인 1979년생이다. 지난 2009년 ㈜GS에 입사해 사업지원팀 등을 거쳤고, 2018년 GS칼텍스 경영개선부문장 상무직에 올랐다. 이듬해와 지난해에는 각각 마케팅부문장 전무와 M&M신사업실장 전무를 맡으며 경험을 쌓아왔다.

허주홍 GS칼텍스 상무와 허치홍 GS리테일 상무는 모두 1983년생으로 GS가(家) 오너 4세 중 가장 어린 축에 속한다. 먼저 허주홍 상무는 지난 2012년 GS칼텍스에 입사해 싱가포르 원유팀장을 거쳤다. 이후 2018년 생산DX부문장(상무), 2021년 가스&제품부문장(상무)을 거쳐 이번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허치홍 상무는 지난 2009년 GS글로벌에 입사한 뒤 2016년부터 줄곧 GS리테일에 몸을 담았다. 미래전략팀, 제휴투자팀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상무직에 올라 편의점사업부 5부문장, MD부문장을 거친 뒤 전무로 승진했다.

1970년대 후반 이후 출생한 오너 4세들이 승진으로 실질적으로 경영의 전면에 나서면서 그룹 내에도 쇄신이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GS그룹이 이번 인사에서 회사의 초기 성장을 이끌었던 리더들을 전면 교체하고 전문성과 현장경험이 많은 내부인재를 다수 등용한 점도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다.

특히 젊은 오너 4세을 중심으로 GS그룹은 신사업 전개와 DX(디지털 전환)의 현장 확산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GS칼텍스는 화이트바이오 등 친환경 석유화학 관련 사업을, GS EPS는 DX실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활용한 발전소 예방 정비 등 스마트 발전을 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임원 인사에는 조직의 변화와 쇄신을 요구했던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허 회장은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고객에 대한 집중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며 "고객 중심, 현장 중심, 미래 중심으로 더욱 빠르게 변화하자"고 언급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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