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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도 자전거 탈래"…'이것' 꼭 지키세요"[알아봅시다]

등록 2023.12.02 10:01:00수정 2023.12.02 19: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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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예고에 야외활동 시 안전사고 우려

자전거 타기 전 철저한 사전준비 필요해

안전부품 점검·확인, 방한용품 착용 중요

부상 방지를 위해 '스트레칭'으로 워밍업

[서울=뉴시스] 겨울철 자전거 라이딩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겨울철 자전거 라이딩 모습.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올겨울 역대급 한파가 닥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야외활동에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건강관리를 자기 계발의 일부로 여기며 자전거, 골프, 등산 등 겨울철에도 활발하게 야외활동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자전거의 경우 사전 준비를 하지 않을 경우 안전사고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관련 장비를 점검하거나 방한 대책을 강구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한 이유다. 겨울철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기 위해 부품 관리 요령, 방한용품·보호장비 선택, 효과적인 스트레칭 방법 등은 무엇일까.

2일 삼천리자전거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하권의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경우 라이딩에 앞서 자전거의 부품을 세심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전거의 성능은 물론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진행해야 하는 필수 과정이다.

타이어와 브레이크는 자전거의 주행 성능뿐만 아니라 안전성과 직결되는 부품이다. 타이어에 눈과 흙 등의 이물질이 묻은 상태로 라이딩을 하면 주행성과 제동성을 낮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라이딩 전 타이어에 물기와 먼지를 최대한 제거한 상태에서 타는 것이 안전하다.

평소보다 공기압을 낮춰 타이어 접지력을 향상시킨다. 주변 대리점을 방문해 미끄러운 길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한 트레드 타이어로 교환하는 것도 좋다. 브레이크 작동 여부 확인은 기본이다. 마모된 브레이크 패드 교환해 제동력을 확보한다.

전기자전거에 사용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는 추운 겨울철에 평소보다 빨리 소비된다. 주행에 앞서 충분한 배터리 충전과 여유 배터리를 준비해야 한다. 영하의 온도에서 주행할 경우에는 핫팩이나 보온커버를 통해 배터리 성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

전기자전거는 겨울철에도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10~20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는 환경에 자전거를 보관하거나 배터리만 따로 분리해 실내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 장시간 라이딩에 나설 경우 적절한 방한용품을 통해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외부에 노출된 신체는 빠르게 체온이 낮아진다. 외부 공기와 신체 부위가 닿는 면적을 최소화할수록 좋다.

신체 활동성과 체온 유지를 위해 두꺼운 외투를 단벌로 착용하는 것보다 얇은 겉옷를 겹쳐 입는 것이 효과적이다. 두꺼운 패딩보다는 재킷, 바람막이를 여러 겹 입는다. 몸에 맞는 바지를 입는다면 체온 유지는 물론 활동성도 한층 높아진다.
 
체온 손실이 가장 많은 머리와 귀를 덮는 것은 필수다. 최근 패션업계에서도 유행하고 있는 바라클라바가 겨울철 라이딩에 적합하다. 입고 벗기에 편리하다. 목도리를 하지 않아도 두상 전체와 귀의 보온성도 유지가 가능하다.

꼼꼼하게 관리된 자전거와 적합한 복장을 갖췄다면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추천한다. 추위에 굳은 인대와 관절로 운동을 강행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엉덩이나 옆구리처럼 우리 몸의 가장 큰 근육을 늘려준다. 종아리와 정강이, 발목 등을 천천히 움직여 근육의 탄력성과 인대의 유연성을 천천히 늘린다. 준비된 몸으로 자전거를 타면 부상 방지는 물론 더욱 역동적인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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