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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지환 "한국시리즈 우승은 과거, 내년 중요"

등록 2023.12.01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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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 "FA 임찬규, LG 나가면 우리 타자들이 괴롭힐 것"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LG트윈스 오지환(오른쪽)과 신민재가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2023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어워드' 시상식에서 베스트 키스톤 콤비상 부문을 수상한 후 세리머리를 하고 있다. 2023.12.01.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LG트윈스 오지환(오른쪽)과 신민재가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2023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어워드' 시상식에서 베스트 키스톤 콤비상 부문을 수상한 후 세리머리를 하고 있다. 2023.12.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 주역 오지환(33)이 2024시즌에도 우승을 향해 달린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김현수)가 개최하고 국내 프로야구선수가 직접 참여해 수상자를 뽑는 선수들의 시상식 '2023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어워드'가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됐다.

각 포지션 별 최다 이닝 출전선수 5명을 후보자로 선정했으며, 후보자 중 올 시즌 가장 뛰어난 수비 능력을 보여준 선수에게 현역 선수가 직접 투표를 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오지환은 유격수 리얼글러브 수상에 실패했다. 하지만 2루수 신민재와 함께 '베스트 키스톤 콤비상'을 받아 아쉬움을 달랬다.

수상에 대해 "그동안 (2루수) 파트너가 많이 바뀌었다. 2루수가 정착되는 분위기에서 신민재가 정말 잘해줬다. 내가 잘못 송구한 공도 신민재가 잘 잡아서 처리해주기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지환은 "시즌이 끝나고 나면 가족들하고 시간을 보내려고 했는데, 이렇게 바쁜 줄 몰랐다. 기분은 좋지만 너무 바쁘다"고 웃었다.

잠이 들기 전 우승 장면을 떠올린다고 했다.

그는 "잠자기 전에 우승 생각을 많이 한다. 당시 영상을 돌려보고, 유튜브를 보기도 한다. 당시 내가 어떤 마음이었는지 생각을 하지만, 팬들의 좋아하는 모습을 더 많이 보게 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LG트윈스 박동원이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2023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어워드'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 하고있다. 2023.12.01.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LG트윈스 박동원이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2023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어워드'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 하고있다. 2023.12.01. [email protected]


하지만 한국시리즈 우승은 이미 과거가 됐다고 강조했다.

오지환은 "29년 만에 정상에 섰다. 이제 정상에 선 기분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우승은 과거가 됐다. 현재가 중요하기 때문에 내년 시즌을 잘 준비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LG 박동원은 이날 포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수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다"며 "너무 기쁘고, 내년에도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프리에이전트(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앞두고 있는 임찬규에게 LG에서 같이 뛰자는 제안도 했다.

박동원은 "LG에 임찬규가 없으면 안 될 것 같다. LG를 나가면 우리 타자들이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평균자책점이 올라갈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고 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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