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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황금빛 피날레'…골든글러브 진기록은[주목! 이 종목]

등록 2023.12.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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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역대 최다' 10차례 수상…이대호, 역대 최고령 수상

2010년 조인성, 2표 차로 수상…이택근, 189표 받고도 좌절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KBO 허구연 총재가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 KBO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투수 안우진(키움), 포수 양의지(두산), 1루수 박병호(KT) ,2루수 김혜성(키움), 3루수 최정(SSG), 유격수 오지환(LG), 외야수 이정후(키움) 피렐라(삼성) 나성범(KIA), 지명타자 이대호(롯데)다. 2022.12.09.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KBO 허구연 총재가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 KBO 골든글러브 수상자는 투수 안우진(키움), 포수 양의지(두산), 1루수 박병호(KT) ,2루수 김혜성(키움), 3루수 최정(SSG), 유격수 오지환(LG), 외야수 이정후(키움) 피렐라(삼성) 나성범(KIA), 지명타자 이대호(롯데)다. 2022.12.09.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골든글러브는 프로야구 한 시즌을 정리하는 가장 큰 시상식이다. 한 시즌 간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해 황급장갑을 수여한다.

투수와 포수, 지명타자를 비롯해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마지막으로 외야수(3명)까지 총 10개 부문 수상자를 뽑는다.

미국 메이저리그(MLB)는 각 포지션별로 뛰어난 수비와 타격을 선보인 선수들에 각각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로 나눠 시상하는 것과 달리 KBO리그 골든글러브는 공수에서 뛰어난 선수를 선정한다. 자연스레 숫자로 나타나는 지표들이 수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KBO리그 출범 첫 해인 1982년에는 수비율을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했지만, 이듬해부터는 투표를 진행했다. KBO리그를 담당하는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담당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로 선정된다.

10차례 수상한 이승엽…189표 얻고도 '빈손' 이택근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The-K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삼성 이승엽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15.12.08. go2@newsis.com

【서울=뉴시스】박문호 기자 =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The-K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삼성 이승엽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15.12.08. go2@newsis.com


 역대 가장 많은 황금장갑을 수집한 선수는 '국민타자' 이승엽이다. 통산 10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는데, 1997년부터 2003년까지 7시즌 연속(해외 진출 제외) 선정되며 최다 연속 수상 기록도 가지고 있다.

신인이 쟁쟁한 선배들과의 경쟁을 뚫고 골든글러브를 차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역대 신인 수상자는 18명이 있었지만, 2006년 류현진(당시 한화 이글스)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고졸 신인 수상자는 류현진을 비롯해 1992년 염종석, 1994년 김재현 등 3명뿐이다.

이 중 김재현은 19세 2개월 9일의 나이로 황금장갑을 품어 역대 최연소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을 새겼다. 역대 최고령 수상 기록은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지난해 세운 40세 5개월 18일이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NC 양의지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O 제공) 2020.12.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NC 양의지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O 제공) 2020.12.11. photo@newsis.com


가장 많은 지지를 받으며 골든글러브를 받은 이는 양의지(두산 베어스)다. 양의지는 NC 다이노스 소속이던 2020년 유효표 342표 중 340표를 쓸어 담아 역대 최고 99.4%의 득표율 기록을 세웠다. 2002년 마해영이 세운 99.3%(272표 중 270표)를 살짝 넘겼다.

아슬아슬하게 황금장갑을 가져간 이들도 있다. 2010년 조인성은 167표를 얻어 165표 받은 박경완을 2표 차로 따돌리고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2표는 역대 최소 표차 타이기록이다. 앞서 2001년 양준혁(지명타자), 1994년 김동수(포수), 1983년 정구선(2루수)도 2표 차로 경쟁자들을 밀어내고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2007년 외야수 부문에서 경쟁한 이택근은 189표를 얻고도 4위에 그쳐 3명에게 돌아가는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품지 못했다. 당시 이종욱(350표), 심정수(220표), 이대형(208표)이 외야수 1~3위로 수상에 성공했다. '불운했던' 이택근은 역대 가장 많은 표를 받고도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로 남았다.

치열한 유격수-외야수 부문, 누가 웃을까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LG 트윈스 오지환이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2.12.09.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LG 트윈스 오지환이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2.12.09. bluesoda@newsis.com


올해 최대 격전지는 유격수와 외야수 부문이 꼽힌다.

8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린 유격수 부문에서는 LG 오지환과 KIA 박찬호가 경합하고 있다.

올해 126경기를 뛴 오지환은 1010⅔이닝 동안 유격수 수비를 책임지며 수비율 0.970을 기록했다. 타격에서는 타율 0.268, 8홈런 62타점 16도루를 작성했다.

박찬호는 130경기를 뛰고 1042⅔이닝을 책임졌다. 타율 0.301, 10홈런 54타점 15도루의 성적을 냈다.

외야수 부문 경쟁도 치열하다. 최근 5년 동안 외야수 황금장갑을 가져갔던 이정후(키움)는 부상 여파로 올해는 후보에도 들지 못했다. 하지만 LG 우승을 이끈 홍창기, 박해민을 비롯해 NC 박건우, 삼성 구자욱,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 등이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놓고 다투고 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1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삼성 구자욱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후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1.12.1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1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삼성 구자욱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후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1.12.10. 20hwan@newsis.com


LG 오스틴은 구단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선수 수상에 도전한다. 1루수 부문에 이름을 올린 오스틴은 139경기에서 타율 0.313, 23홈런 95타점 87득점의 성적을 냈다.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은 5.57로 KBO리그 전체 3위다.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프리미엄까지 안고 있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에릭 페디(NC)는 투수 부문 수상이 확실시 된다. 올해 수상자들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역대 최다 득표율도 노려볼 만하다.

2023년 영광의 주인공들은 오는 11일 오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가려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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