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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내년 경영전망 '암울'…"사업다변화·원가절감 집중"

등록 2023.12.10 12:00:00수정 2023.12.10 1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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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경영실태 및 2024년 경영계획 조사

"내년 경영, 올해와 비숫하거나 악화될 것" 84%

[부산=뉴시스]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내년도 경영환경 전망을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년 핵심 경영전략은 사업 다변화와 원가절감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지난달 20~24일 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4년 경영계획 조사' 결과다.

10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내년 경영환경 전망에 대해 응답기업의 57.4%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봤다. 내년 역시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악화를 예상한 기업은 26.8%, 호전될 것이라는 기업은 15.8%로 분석됐다.

중소기업의 내년 핵심 경영전략(복수응답)으로 '신규사업 추진 등 사업 다변화'를 응답한 기업이 48.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원가절감과 긴축(42.4%) ▲금융리스크 관리 강화(25.8%) ▲신규판로 확대(25.8%) 등의 순이었다.

내년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복수응답)은 '금융비용 부담 완화'(64.6%), '주52시간제 개선 등 노동유연화'(35.4%), 'R&D(연구개발)과 시설투자 지원확대'(27.4%) 순으로 나타났다.

중장기적으로 중소기업 경영을 위해 가장 대비가 필요한 요소로 응답기업 10곳 중 5곳(50.8%)은 '노동인구 감소'를 선택했다. '산업변화에 뒤처진 규제'(26.6%), '첨단 기술수준과의 격차 확대'(10.2%) 등의 의견도 있었다.

응답기업 절반(49.8%)은 올해 경영환경을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어렵지 않았다고 응답한 기업은 18.4%에 그쳤다. 부정적 의견이 긍정적 의견에 비해 2.5배 이상 높았다.

올해 경영난의 주요 요인(복수응답)은 '수요위축'(47.4%)이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인건비 상승'(31.7%), '금리인상'(30.9%)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올 한해 동안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중소기업은 '거래선(영업·홍보) 확대'(46.0%)를 주로 노력했다. '비용절감과 구조조정'(39.0%), '신규사업 추진'(33.6%)이 뒤를 이었다.

올해 가장 유용했던 정부·지자체 정책은 '세금감면·납부유예'(23.2%), '대출만기 유예·연장'(19.2%), '경영안정 지원'(16.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최근 반도체 주력품목의 수출 회복세 전환 등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으나 여전히 고물가·고금리와 같은 경제 회복 위험요소도 상존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고금리로 인한 이자비용과 원자재가격 상승 등 금융비용 증가로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경영안정에 접어들 수 있도록 금융비용 부담 완화방안 마련과 주52시간제 개선 등 노동유연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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