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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라파 또 공습…적신월사 “60명이상 사망”(종합2보)

등록 2024.02.12 15: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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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이스라엘 공습으로 최소 52명 사망"

팔레스타인 언론 "100명 사망…230명 부상"

[라파=AP/뉴시스] 이스라엘이 12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해 또 공습을 실시하면서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10일 이스라엘군이 공습을 단행한 라파의 건물 잔해에서 구조대원과 주민들이 생존자를 찾고 있는 모습. 2024.02.12

[라파=AP/뉴시스] 이스라엘이 12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해  또 공습을 실시하면서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10일 이스라엘군이 공습을 단행한 라파의 건물 잔해에서 구조대원과 주민들이 생존자를 찾고 있는 모습. 2024.02.1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이스라엘이 12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해 또 공습을 실시하면서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다.

인명피해 규모와 관련해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52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고,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60명이상이 숨졌다고 전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라파 지역에 대한 공습을 실시했다.

또다른 외신이 채팅앱으로 접촉한 현지 주민들은 사람들이 잠들어 있던 시간에 공격을 받기 시작해 공포에 질렸고 일부는 이스라엘이 라파에서 지상공격을 개시했을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군은 “라파의 샤부라 지역의 일부 중요한 목표물에 대해 '일련의 공습'을 실시했다”고 확인하면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하마스 측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이 전날 저녁 라파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해 최소 5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가자 보건부는 또 "라파에 있는 가옥 14채와 모스크 3곳이 이스라엘 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레바논 매체인 알마야딘은 팔레스타인 언론을 인용해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라파에서 100명에 가까운 민간인 사망하고 최소 230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또한 수십명의 사람들이 잔해 속에 갇혀 있어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고, 가자지구 병원들은 사상자를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라파는 이집트 국경과 접하고 있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다. 가자지구 230만 명의 절반이 넘는 최대 140만명이 현재 이 곳에 피란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라파 지역마저 초토화된다면 가자 피란민들은 더 이상 발 붙일 곳이 없어진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피란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계획 없이 라파에서 군사 작전을 실시해선 안 된다며 이스라엘 당국을 압박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약 45분간 전화 통화를 하며 이 같은 뜻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의 전화 통화는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 9일 "하마스를 완전히 소탕하기 위해 라파에 대규모 군사작전이 불가피하다"며 "라파 주민들의 대피 계획을 마련하라"고 군에 지시한 가운데 이뤄졌다.

지난 8일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도를 넘었다(over the top)"고 지적한 바 있다.

미국, 이집트와 함께 가지지구의 정전을 위해 그 동안 외교적 노력에 앞장 서 왔던 카타르는 성명을 발표, "가자지구 남부의 라파시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지상전에 대해 가장 강력한 언어로 이를 비난한다"고 밝혔다.
 
카타르 외무부는 10일의 성명에서 " 현재 수 십만 명의 피난민이 몰려 있는 최대 피난 도시인 라파를 공격할 경우 인도주의적 대참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12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지역에서 자국 인질 2명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구출된 2명의 인질은 페르난도 시몬 마르만(60)과 루이스 하르(70)이며, 이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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