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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강인 모두 빠질 수도?" 태국, 韓축구 '탁구 게이트' 주목

등록 2024.02.19 11: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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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징계는 소집을 안 하는 것뿐"

태국, 한국과 다음 달 북중미월드컵 2차예선 2연전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영국 매체 더선이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아시안컵 요르단과 준결승 전날 저녁 이강인 등 후배들과 언쟁 과정에서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전 당시 이강인과 김태환 모습. 2024.02.14.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영국 매체 더선이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아시안컵 요르단과 준결승 전날 저녁 이강인 등 후배들과 언쟁 과정에서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전 당시 이강인과 김태환 모습. 2024.02.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한국 축구가 다음달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서 상대할 태국이 '탁구 게이트'와 함께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행보에 관심을 드러냈다.

태국 언론 '타이라트'는 19일(한국시간) "손흥민과 이강인의 충돌이 한국 축구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고 주목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준결승전을 하루 앞둔 저녁 탁구를 치려던 이강인 측과 이를 제지하던 주장 손흥민 사이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고, 뒤늦게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준결승 탈락의 후폭풍과 함께 비판 여론이 거세게 불고 있다. 특히 하극상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이강인을 향한 대중의 분노가 상당하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이와 관련해 "너무 시시비비를 따지는 건 상처를 후벼서 악화시킬 수 있다. 언론도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도 도와주셔야 한다. 다들 젊은 사람들인데 잘 치료할 수 있게 도와주시면 좋겠다"며 조사 의지가 없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징계 가능성에 대해선 "징계 사유에 대해서 조항을 살펴봤지만 우리 소속 선수가 아니다. 징계는 소집을 안 하는 것뿐"이라고 답했다.

태국 측은 '소집을 안 하는 것'에 집중했다. 한국과 태국은 다음달 서울과 방콕에서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북중미월드컵 2차예선 3차전과 4차전을 치른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영국 매체 더선이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아시안컵 요르단과 준결승 전날 저녁 이강인 등 후배들과 언쟁 과정에서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전 당시 손흥민과 이강인. 2024.02.14.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영국 매체 더선이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아시안컵 요르단과 준결승 전날 저녁 이강인 등 후배들과 언쟁 과정에서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전 당시 손흥민과 이강인. 2024.02.14. [email protected]


손흥민과 이강인의 결장 가능성도 시사했다.

'타이라트'는 "한국 사회는 선배를 무시한 22세 이강인의 행동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일부에선 국가대표팀에서 뛰는 걸 영구 금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도 "범죄와 관련된 건 아니기 때문에 이런 징계는 과도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래도 해당 스캔들이 사실이라면 대한축구협회가 약간의 조치는 취해야 한다. 정몽규 협회장은 후임 감독과 먼저 대화가 필요하겠지만 두 선수를 국가대표팀에 소집하지 않기로 결정할 수 있다고 미디어에 말했다"고 더했다.

또 "두 선수가 없다고 태국이 한국을 이길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좀 더 수월할 수 있다"고 했다.

'시암스포츠'는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후임으로 홍명보, 최용수, 김기동 등이 거론된다는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다.

한국과 태국은 C조에서 경쟁 중이다. 한국은 싱가포르(5-0), 중국(3-0)을 꺾어 2승으로 조 1위에 있다. 태국은 1승1패, 조 2위에 자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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