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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등록 2024.02.21 09: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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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BDX컨소시엄, 향후 20년간 운영권 획득

토큰화된 실물상품, 지식재산권 등 거래예정

[부산=뉴시스]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전경.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가 설립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21일 연제구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BDX컨소시엄(대표사 아이티센)과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및 운영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두 기관은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의 설립과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 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내 법인(부산BDX주식회사)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두 기관은 상호협력을 통해 안정적 사업수행을 위한 협의체 구성, 공공성 확보를 위한 분권형 거버넌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협약 기간은 20년이다. 당사자의 합의에 따라 연장할 수 있다. 협약에 따른 권리와 의무는 추후 설립 예정인 '부산BDX주식회사'가 포괄 승계한다.

부산BDX컨소시엄에는 대표사인 아이티센을 중심으로 하나증권, 하나은행, 오콘(OCON), 바른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아이티센은 이미 금, 은, 동 등의 실물자산 디지털 상품거래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함께 향후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에 실물 상품, 지식재산권(IP)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 후 부산BDX컨소시엄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내 거래소 법인인 '부산BDX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시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라 4월까지 출자금을 납입하게 된다.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는 투자자를 두텁게 보호하는 '분권형 거버넌스' 하에서 '모든 가치가 토큰화로 거래'되는 '4세대 블록체인 거래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거래소에서 활용될 독자적인 메인넷을 구축하고 글로벌 기반 인프라로 확장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원자재, 귀금속, IP, 탄소배출권 등 가치 있는 모든 자산을 토큰화해 작은 단위로 24시간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만 현재 디지털자산 관련 규제가 정비되고 있는 것을 감안해 규제에서 자유로운 상품 영역부터 시작해 거래지원 대상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간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가 설립되면 부산 블록체인 산업의 밑거름이 만들어진다"며 "부산이 세계적인 블록체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거래소 설립과 운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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