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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1달러'에 사려고…정부 사이트 해킹한 美 남성 체포

등록 2024.02.22 18:22:58수정 2024.02.22 22: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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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 물품 경매 낙찰 후 사이트 해킹해 1달러에 결제

[서울=뉴시스] 미국 오클라호마의 한 남성이 2019년 정부 온라인 경매에서 낙찰가를 조작해 차량 등을 1달러에 구입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NBC가 보도했다. 2024.02.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오클라호마의 한 남성이 2019년 정부 온라인 경매에서 낙찰가를 조작해 차량 등을 1달러에 구입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NBC가 보도했다. 2024.02.2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영 인턴 기자 = 미국의 한 남성이 정부 경매 사이트를 해킹해 낙찰가를 조작, 차량 등을 품목당 1달러에 구매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22일(현지시간) NBC가 보도했다.

NBC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주에 사는 에반 제임스 코커(41)는 2019년 연방총무청(GSA)이 주최한 온라인 경매에서 차량과 보석류 등을 구매했다. 해당 경매는 압수 물품 등을 처리하기 위해 주최됐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당초 품목에 적절한 가격으로 입찰을 진행했다. 그러나 그는 금액을 지불하기 전에 사이트를 해킹해 낙찰가를 1달러로 위조한 혐의를 받는다.

그가 1달러에 구매한 품목에는 2010년식 포드 이스케이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낙찰가 8327달러)와 포드 F550(낙찰가 9000달러), 쉐보레 C4500(낙찰가 2만2700달러) 등이 포함됐다. 그는 이후 낙찰받은 물품을 재판매하는 것까지 시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가 2019년 1월31~3월21일 사이 정부 사이트에서 사취한 금액은 15만 달러(약 1억9000만원)에 달한다.

그가 구입한 품목은 총 19개다. 그는 8개의 계좌와 잔액이 거의 없는 직불(체크)카드를 범죄에 사용했다.

 그는 지난해 3월 이와 관련된 3건의 사기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 21일 한 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NBC는 재판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용의자는 불구속 입건됐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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