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우리카드 1위 탈환 선봉장 아르템 "한태준 등 동료 도움 컸다"

등록 2024.02.22 21:41:3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우리카드, 대한항공 제치고 프로배구 남자부 1위 도약

[서울=뉴시스] 우리카드 배구단(사진=한구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우리카드 배구단(사진=한구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뉴시스] 문성대 기자 =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새 외국인 선수 아르템이 팀의 1위 탈환을 견인했다.

우리카드는 2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3-0(25-14 25-18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

가장 먼저 20승(10패·승점 59) 고지에 올라선 우리카드는 대한항공(19승 11패·승점 58)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5라운드를 1위로 마친 우리카드는 통산 두 번째 정규리그 1위에 도전한다.

러시아 출신 우리카드 새 외국인 선수 아르템은 서브에이스 2개, 블로킹득점 2개를 포함해 17점을 올려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다. 공격성공률도 61.90%로 매우 높았다.

아르템은 "기분이 너무 좋다. 경기장 분위기도,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이것보다 더 좋은 표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경기의 긴장감에 대해 "팀에서 도움을 많이 줘서 편하게 했다. 감독님도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차분하게 하라고 하셨다. 그런 부분이 도움이 됐다. 선수들도 도움을 줬다. 긴장보다 기대가 많이 됐다"고 웃었다.

양쪽 날개 공격이 모두 가능한 아르템은 이날 아웃사이드 히터(왼쪽 공격수)로 뛰었다.

그는 "주 포지션인 아웃사이드 히터라서 편했다. 세터 한태준의 토스도 좋았고, 왼쪽에서 때릴 때, 중앙 후위에서 때릴 때 모두 편했다. 50%는 한태준이 도움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브리시브를 조금 더 안정적으로 해서 세터가 많은 공격 옵션을 가져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6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도 전했다.

아르템은 "1위를 하는 게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1위에 있는 팀들은 경기 할 때 모두 이기려고 하기 때문에 힘들 것 같다. 하지만 훈련을 하고 있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아직 홈 팬들을 만나지 못한 아르템은 "오늘 원정경기인데 홈팀과 비슷한 숫자에 팬들이 온 것 같다. 홈경기에는 얼마나 많은 팬들이 올지 기대된다"고 환하게 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