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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협의회 "지역종합병원, 의료대란 무관 정상진료"

등록 2024.02.23 17: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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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종합병원협의회 23일 성명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전공의 업무중단이 이어지고 있는 23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전공의 이탈에 따른 국민 건강·생명 피해 우려가 크다고 보고 역대 처음으로 보건의료재난 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장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비대면진료를 무기한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2024.02.2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전공의 업무중단이 이어지고 있는 23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전공의 이탈에 따른 국민 건강·생명 피해 우려가 크다고 보고 역대 처음으로 보건의료재난 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장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비대면진료를 무기한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2024.0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 공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종합병원협의회가 "정상진료가 가능한 지역 종합병원을 찾아달라"고 밝혔다.

대한종합병원협의회는 23일 성명을 내고 “상급종합병원과 대학병원의 의료대란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의료대란 상황 속에서도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상급종합병원과 대학병원을 찾고 있어 추가 피해 발생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다수 지역종합병원 전문의 100%로 운영돼 의료대란과는 무관하게 정상진료가 가능하다"면서 "대학병원 수준의 시설과 장비를 구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역 종합병원은 추가 상황에 대비해 수술환자와 중환자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실과 지역환자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투석실이 구비돼 있어 대학병원의 의료 공백을 메워나갈 수 있다”고 알렸다.

또 "중환자실이나 회복기 환자를 위한 입원 병상도 현재 여유가 있다”면서 “종합병원들은 상급병원 수준의 인프라를 이미 구축하고 있는 만큼 환자들은 걱정하지 말고 지역종합병원을 찾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정부는 주요 94개 병원(지난 22일 오후 10시 기준)에서 소속 전공의의 약 78.5%(8897명)가 사직서를 냈다고 밝혔다.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로 환자 피해 우려가 커지자 보건의료 재난경보 단계를 기존 ‘경계’에서 최상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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