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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아우디이우카 점령 후 "서진해 패트리엇 등 서방무기 파괴"

등록 2024.02.24 04: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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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이우카=AP/뉴시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17일(현지시간) 동부 최대 격전지 도네츠크주 아우디이우카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6일 사진에서 아우디이우카 인근의 파괴된 스테포베 마을이 보이고 있다. 2024.02.17

[아우디이우카=AP/뉴시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17일(현지시간) 동부 최대 격전지 도네츠크주 아우디이우카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6일 사진에서 아우디이우카 인근의 파괴된 스테포베 마을이 보이고 있다. 2024.02.1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요충 아우디이우카를 점령하고서 서쪽으로 진격 중이라고 타스 통신과 CNN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아우디이우카를 제압한 러시아군이 서진하면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많은 무기장비를 파괴하는 전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무력화한 서방제 무기에는 영국이 공여한 순항미사일 스톰 섀도, 미국제 요격 미사일 패트리엇 등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러시아군은 미국제 고속기동포병 로켓시스템 하이마스가 발사한 로켓탄 42발을 격추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러시아가 침공한지 만 2년을 맞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선은 우크라이나군이 아우디이우카를 탈환했던 2022년 말 이래 크게 바뀌지 않았다.

현재 러시아군은 여전히 우크라이나 영토 가운데 5분의 1 미만을 장악하고 있다.

작년 5월 동부전선 격전지 바흐무트를 수중에 넣은 이래 러시아군은 수개월 동안 치열한 격전 끝에 막대한 병력 손실을 입은 채 아우디이우카를 점령했다.

국방부는 아우디이우카를 제압한 후 러시아군 주력부대가 서쪽으로 계속 전진했으며 공중, 포병의 지원을 받아 인근 6개 마을에서 우크라이나군을 패퇴시켰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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