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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 부장관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 강화"

등록 2024.02.24 07: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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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최고 수익원은 에너지"…제재 우회 차단 초점

[브뤼셀=AP/뉴시스]23일(현지시간) 미 재무부에 따르면 월리 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은 이날 미국외교협회(CFR) 강연에서 "러시아의 (제재) 우회 비용을 증가시킬 추가적인 가격상한 제제를 부과하고 원유가 시장에 나오면서도 러시아의 수입은 줄이는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해 3월29일 벨기에 브뤼셀의 EU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데예모 부장관이 발언하는 모습. 2024.02.24.

[브뤼셀=AP/뉴시스]23일(현지시간) 미 재무부에 따르면 월리 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은 이날 미국외교협회(CFR) 강연에서 "러시아의 (제재) 우회 비용을 증가시킬 추가적인 가격상한 제제를 부과하고 원유가 시장에 나오면서도 러시아의 수입은 줄이는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해 3월29일 벨기에 브뤼셀의 EU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데예모 부장관이 발언하는 모습. 2024.02.24.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주년을 맞아 대규모 제재를 내놓은 가운데 러시아 재정 수입을 줄이기 위해 원유 가격 상한제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미 재무부에 따르면 월리 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은 이날 미국외교협회(CFR) 강연에서 "러시아의 (제재) 우회 비용을 증가시킬 추가적인 가격상한 제제를 부과하고 원유가 시장에 나오면서도 러시아의 수입은 줄이는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데예모 부장관은 미 재무부의 제재는 러시아가 전쟁을 지속할 수 있는 수입원을 줄이고, 원하는 무기를 생산하는 능력을 방해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의 가장 수익성 높은 수익원인 에너지를 노리고 있다"며 주요 7개국(G7)의 원유 가격상한제로 지난해 러시아의 에너지 수익금은 40%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놀랍지 않게 러시아는 가격상한제를 피하는 것에 시간과 자원을 투입하고 있고 그에 대한 대응으로 가격상한제를 단속하고 시행 및 조정했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우회를 막기 위해 제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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