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 국무장관 "우크라전 2년…러에 대한 조치 강화"

등록 2024.02.25 02:09:46수정 2024.02.25 06:25: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리야드=AP/뉴시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2년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전략적 실패로 돌아가도록 모든 가능한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블링컨 국무장관. 2024.2.25

[리야드=AP/뉴시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2년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전략적 실패로 돌아가도록 모든 가능한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블링컨 국무장관. 2024.2.25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2년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전략적 실패로 돌아가도록 모든 가능한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전 발발 2년을 하루 앞둔 23일(현지시간) "미국은 러시아가 전 세계 금융 시스템에 접근하는 능력을 방해하고, 러시아의 군사 산업 조달을 방해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푸틴의 전쟁은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미국,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 그리고 우리가 의존하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국제 질서의 안보도 위협한다"면서 "주권, 영토 보전, 국가가 스스로 미래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 등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평화, 안보, 번영을 뒷받침해 온 기본 규칙을 수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미 국무부, 재무부, 상무부는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협력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면전, 러시아의 전 세계적인 악의적 영향력, 알렉세이 나발니의 죽음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적인 새로운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러시아 관련 단일 조치 중 가장 많은 수인 500개 이상의 개인 및 단체에 대해 수출 제재 조치 등을 취했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정부는 러시아 방산과 금융 부문을 중심으로 500여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러시아 금융 인프라, 방위기반산업, 제재 회피와 조달 행위 등에 연루된 개인과 기관 약 300여곳을 제재 명단에 올린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나발니 사망에 연루된 러시아 정부 관료 3명을 포함해 250여개 기업과 개인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기존 러시아 제재 회피나 이에 관여한 기업 등이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