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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최대기구 OIC, 가자 공격에 130명 숨진 기자 보호 요구 [이-팔전쟁]

등록 2024.02.25 06:23:00수정 2024.02.25 14: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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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제협력기구, 이스탄불서 언론담당 장관 긴급회의

"이스라엘의 기자 살해에 국제사회 즉각 대응하라" 성명

[ 이스탄불=신화/뉴시스] 튀르키예의 이스탄불에 있는 산타마리아 성당 앞에서 올해 1월 28일 폭탄 테러 사건을 취재하는 기자들. 이슬람 최대 국제기구 OIC회원국 공보장관들은 2월 24일 이스탄불 회의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기자 130여명이 숨진 데 대해 이스라엘의 행동을 저지하고 행위자를 처벌하며 가짜 뉴스를 막아내기 위한 각국의 대응책을 논의했다. 2024. 02. 25.

[ 이스탄불=신화/뉴시스] 튀르키예의 이스탄불에 있는 산타마리아 성당 앞에서 올해 1월 28일 폭탄 테러 사건을 취재하는 기자들.  이슬람 최대 국제기구 OIC회원국 공보장관들은 2월 24일 이스탄불 회의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기자 130여명이 숨진 데 대해 이스라엘의 행동을 저지하고 행위자를 처벌하며 가짜 뉴스를 막아내기 위한 각국의 대응책을 논의했다. 2024. 02. 25.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슬람 최대의 국제기구인 이슬람국제협력기구(OIC) 언론담당 장관회의가 2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정부의 주재로 이스탄불에서 열렸다.

참석한 장관들은 지난 해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숨진 기자가 130명이 넘자 이스탄불에서 특별 긴급회의를 갖고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한 외신들이 전했다.

회의가 끝나고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참석 장관들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공격하면서 국제법을 위반하고 기자들을 타깃으로 공격행위를 한 데 대해 국제 사회가 즉시 나서서 행위자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도 이 날 회의에 보낸 동영상 메시지에서 이스라엘이 국제 언론관련 각종 기구에서 차지하고 있는 지위를 악용해서 잘못된 정보와 가짜 뉴스를 배포하고 기자들에 대한 인신보호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 우리 이슬람 국가들의 책임은 거짓말을 유포해서 진실을 가리는 것을 막는데 있다.  그렇게 해서 앞으로 가장 중요한 세계적 사안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가짜 뉴스 살포와 반 언론활동을 저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OIC의 히세인 브라힘 타하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의 연설에서 회원국들에게 팔레스타인의 언론가들을 보호하고 기자들의 활동과 장비 등을 지원해 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타하 사무총장은 또 회원국들의 언론사들이 팔레스타인 문제의 기사화 분량을 더욱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날 회의를 주최한 튀르키예 대통령실 공보처는 이번 회의의 주제를 " 팔레스타인 점령지의 이스라엘의 기자 공격과 가짜 뉴스 공세"로 잡았고 언론부문 담당 장관들은 이에 관한 열 띤 토론을 벌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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