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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 연합군, 주말 예멘의 수도 사나 폭격- 후티군 TV보도

등록 2024.02.25 07:04:25수정 2024.02.25 07: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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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밤 미국 주도 공습으로 사나 일대에 폭격

시내 후티군 부대에 미사일 맞아- 알마시라TV

[아크로티리=AP/뉴시스] 영국 국방부가 제공한 사진에 1월 22일(현지시각) 키프로스 내 영국 영토 아크로티리 기지에서 영국 공군 전투기 '타이푼 FGR4'가 예멘 내 후티 군사 목표물을 공습하기 위해 이륙하고 있다. 미군과 영국군은 2월 24일에도 예멘 수도 사나의후티 반군의 시설들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2024.01.23.

[아크로티리=AP/뉴시스] 영국 국방부가 제공한 사진에 1월 22일(현지시각) 키프로스 내 영국 영토 아크로티리 기지에서 영국 공군 전투기 '타이푼 FGR4'가 예멘 내 후티 군사 목표물을 공습하기 위해 이륙하고 있다. 미군과 영국군은 2월 24일에도 예멘 수도 사나의후티 반군의 시설들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2024.01.23.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이 주도하는 미군과 영국군의 연합군이 예멘의 수도 사나에 24일 밤(현지시간) 야간 폭격과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후티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TV가 이 날 보도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 TV는 "미-영 연합군의 공군이 다시 후티군이 점령중인 예멘의 수도 사나에 연이어 폭격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최소 4발 이상의 미사일이 사나 시내 북부에 자리잡고 있는 알-시나야 군부대에 맞아서 큰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예멘의 후티 부대들에 대한 미-영 연합군 야간 폭격은 지난 달 시작되어 2월 3일에도 전국적으로 시행되었고 그 이후로 계속 강화되고 있다.

예멘 폭격에 대해서 미군 고위 소식통들은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여파로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미국과 영국의 선박과 전함에 대한 공격을 한 데 대한 보복 공격이었다"고  AP통신에게 밝힌 바 있다.

보복 폭격의 목표물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연대를 천명한 예멘의 후티 반군 관련 거점 30여 군데였고 이번에는 수도 사나에 집중되었다.

[사나(예멘)=AP/뉴시스]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 후티 반군의 전사들이 1월 29일(현지시간)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을 지지하고 미국이 주도하는 예멘 폭격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고 반미구호를 외치고 있다. (AP현지기자 촬영) 2024.02.25.

[사나(예멘)=AP/뉴시스]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 후티 반군의 전사들이 1월 29일(현지시간)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을 지지하고 미국이 주도하는 예멘 폭격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고 반미구호를 외치고 있다. (AP현지기자 촬영)  2024.02.25.

공격은 전투기 폭격과 함정에서 발사한 미사일 공격으로 이뤄졌다.  이는 2일 미영 연합군이 후티군의 드론 공격으로 미군 3명을 전사하게 한 데 대한 보복으로 본격화되었다.

미국의 예상과 달리 연합군 공군의 강한 공세에도 불구하고 후티 반군은 물러서지 않고 계속 저항과 선박 공격을 예고했다.  예멘에서 또 하나의 중동전 전선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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