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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금리인하 관측 후퇴에 1달러=150엔대 중반 하락 출발

등록 2024.02.26 09:40:34수정 2024.02.26 09: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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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금리인하 관측 후퇴에 1달러=150엔대 중반 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6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관측 후퇴로 미국 장기금리가 오를 기세를 보이면서 미일 금리차 축소에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해 1달러=150엔대 중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0.49~150.51엔으로 지난 22일 오후 5시 대비 0.37엔 떨어졌다.

연준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22일 강연에서 "금리인하 개시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리사 쿡 연준 이사도 금리를 내리기로 판단하기 전에 인플레율이 목표로 하는 2%를 향해 하락할지를 확인하고 싶다고 전했다.

고공행진하는 높은 인플레율로 인해 연준이 조기에 금리를 인하하는데 신중해지고 있다는 분위기가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30분 시점에는 0.32엔, 0.21% 내려간 1달러=150.44~150.45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26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50.45~150.55엔으로 주말과 보합으로 출발했다.

앞서 뉴욕 외환시장에서 23일(현지시간) 엔화는 소폭 속락, 22일 대비 0.05엔 밀린 1달러=150.50~150.60엔으로 폐장했다.

연준 당국자들이 조기 금리인하에 신중한 자세를 보임에 따라 엔에 부담을 주었다.

하지만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에 의한 엔 매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엔 매도를 위축시키기도 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6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29분 시점에 1유로=162.74~162.76엔으로 전장보다 0.18엔 상승했다.

지난주 3개월 만에 엔저를 기록하면서 지분조정을 목적으로 하는 엔 매수, 유로 매도가 유입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29분 시점에 1유로=1.0818~1.0819달러로 전장에 비해 0.0034달러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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