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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가자지구 남부 또다른 병원 기능 상실"

등록 2024.02.27 23:33:01수정 2024.02.27 23: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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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부터 40차례 공격…최소 25명 사망"

[칸유니스( 가자지구)=AP/뉴시스] 가자지구 남부에 있는 병원들이 이스라엘 군의 끊임없는 공습 속에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은 지난해 12월1일 가자지구의 칸 유니스병원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다친 아기가 응급치료를 받는 모습. 2024.02.27

[칸유니스( 가자지구)=AP/뉴시스] 가자지구 남부에 있는 병원들이 이스라엘 군의 끊임없는 공습 속에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은 지난해 12월1일 가자지구의 칸 유니스병원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다친 아기가 응급치료를 받는 모습. 2024.02.2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가자지구 남부에 있는 병원들이 이스라엘 군의 끊임없는 공습 속에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의 옌스 라에르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 있는 알아말 병원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OCHA는 또 "지난달 22일부터 최근까지 알아말 병원에서 40차례 공격이 발생했고 최소 25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가자지구에서 유일한 대형병원으로 남아 있던 나세르 병원도 이스라엘 군이 진입 작전을 수행한 이후 제 기능을 못 하게 됐다.

이스라엘군은 이들 병원에 하마스 세력이 잠입했다고 보고 있다.

OCHA는 또 “알아말 병원이 더는 의료 업무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보고 지난 25일 후송이 시급한 환자들을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임부 1명과 산모 1명, 신생아 1명을 포함해 24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OCHA는 "이스라엘 군인들은 환자 대피에 동원된 모든 구급대원의 옷을 벗긴 채 검문했고 환자와 호송 인력들은 7시간 동안 같은 자리에서 검문이 끝나길 기다려야 했다"고 밝혔다.

또한 "연행된 구급대원 3명 가운데 1명만 풀려나 2명은 구금된 상태"라면서 석방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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