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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우크라 지원 시급" vs 하원의장 "국경안보가 먼저"(종합)

등록 2024.02.28 07:52:05수정 2024.02.28 07: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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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여야 지도부 초청해 예산안 처리 호소

존슨 의장, '국경 안보 우선' 주장해 논의 공전

[워싱턴=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등과 면담을 갖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 여야 지도부를 만나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막고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를 통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4.02.28

[워싱턴=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등과 면담을 갖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 여야 지도부를 만나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막고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를 통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4.02.28

[서울=뉴시스] 권성근 문예성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의회 여야 지도부를 만나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을 막고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를 통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예산안 통과 열쇠를 쥐고 있는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국경 안보' 문제가 우선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회동은 소득 없이 마무리됐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존슨 하원의장,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등과 면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지난 1월 미 연방의회에서 통과된 연방정부 임시예산이 부처별로 다음 달 1일과 8일 만료된다.

여야가 지출 규모와 용도를 둘러싼 이견으로 2024회계연도 본예산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지난해 9월 이후 3차례의 임시 예산을 통해 연방정부 셧다운을 피해 왔다.

추가 예산이 편성되지 않으면 이들 부처 공무원에게 월급을 줄 돈이 없어 필수 기능을 제외한 여러 연방정부 업무가 중단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이 절박하다면서 의회에 우크라이나 지원액을 포함하는 안보 관련 추경 예산안 처리를 당부했다.

상원은 지난 13일 우크라이나 지원 관련 601억 달러를 포함한 총 950억 달러 규모의 '안보 패키지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예산안은 하원 공화당 지도부가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에 난색을 보이면서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사진은 지난 5일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미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자신의 사무실로 들어가는 모습. 2024.02.14.

[워싱턴=AP/뉴시스] 사진은 지난 5일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미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자신의 사무실로 들어가는 모습. 2024.02.14.

존슨 하원의장은 백악관으로 떠나기 전 취재진에 “셧다운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면서도 국경 안보 문제 선 (先) 해결 주장을 굳히지 않았다.

존슨 의장은 "오늘 이 자리에 오면서, 목적은 내가 믿는 것이 명백한 진실이라고 표현하는 것이었고, 내 주장은 우리가 미국을 먼저 돌봐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대만 문제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에 대해서도 하원이 검토 중이라고 말했지만 잠재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존슨 의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별도의 1대1 회담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우리는 적절한 시기에 이 문제(예산안)를 해결할 것"이라면서도 "국가의 최우선 순위는 국경과 그곳을 안전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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