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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전 총리 "트럼프, 12살짜리 애처럼 푸틴을 대한다"[2024美대선]

등록 2024.02.28 09: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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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진학해 축구팀 주장을 만나는 12살처럼 경외"

"중·러 독재자에 더해 트럼프의 미국과 씨름한다면 끔찍"

[시드니=AP/뉴시스]맬컴 턴불 전 호주 총리가 총리 시절인 2021년 9월 TV에 출연해 미국의 도움으로 핵잠수함을 건조한다고 밝혔다. 턴불 전 총리는 27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12살 먹은 아이처럼 경외한다"고 비판했다. 2024.2.28.

[시드니=AP/뉴시스]맬컴 턴불 전 호주 총리가 총리 시절인 2021년 9월 TV에 출연해 미국의 도움으로 핵잠수함을 건조한다고 밝혔다. 턴불 전 총리는 27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12살 먹은 아이처럼 경외한다"고 비판했다. 2024.2.28.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맬컴 턴불 전 호주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대통령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12살 먹은 애”처럼 대한다고 비판했다고 미 의회전문매체 더 힐(THE HILL)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턴불 전 총리는 호주 ABC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가 푸틴을 “경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도 여러 번 봤지만 푸틴과 함께 있는 트럼프는 고등학교에 진학해 축구팀 주장을 만나는 12살 먹은 애 같다, 바이든 대통령 등 다른 미국 지도자들과 달리 크레믈린을 비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턴불 총리는 “호주와 많은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와 중국의 독재자들만이 아니라 트럼프의 미국이 어떨 지를 두고 씨름하게 되는 건 끔찍한 일이다. 트럼프는 우리와 같은 민주주의를 중시하지 않는 정당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엘리사 슬로트킨 미 민주당의 의원은 트럼프가 백악관에 복귀하면 푸틴에게 “열쇠를 넘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슬로트킨 의원은 또 러시아 침공 2년을 맞은 우크라이나의 앞날이 막힐 것이라고도 밝혔다.

낸시 펠로시 전 미 하원의장은 최근 나발니에 대한 트럼프의 발언이 “인간의 존엄에 미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주 미 MSNBC와 인터뷰에서 “푸틴이 도널드 트럼프에게 어떻게 했기에 트럼프가 항상 신세진 것처럼 비굴하게 구는 것이 의아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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