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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독감으로 병원서 검사 후 바티칸 복귀

등록 2024.02.29 00:37:29수정 2024.02.29 05: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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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알현 후 병원으로…교리 대독 맡기기도

교황청 "3월2일 獨숄츠 총리 예정대로 접견"

[바티칸=AP/뉴시스]프란치스코 교황이 28일(현지시간) 가벼운 독감으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 바티칸으로 복귀했다고 교황청이 밝혔다. 지난 25일 사진에서 교황이 성베드로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발코니에서 주일 삼종기도를 주례하고 있다. 2024.02.29.

[바티칸=AP/뉴시스]프란치스코 교황이 28일(현지시간) 가벼운 독감으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 바티칸으로 복귀했다고 교황청이 밝혔다. 지난 25일 사진에서 교황이 성베드로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발코니에서 주일 삼종기도를 주례하고 있다. 2024.02.29.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독감 증세를 보여 온 프란치스코 교황이 28일(현지시간)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 바티칸으로 복귀했다고 교황청이 밝혔다.

바티칸뉴스 등에 따르면 교황청은 이날 성명을 내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일반 알현이 끝난 직후 로마 티베르섬의 제멜리 병원을 방문해 몇 가지 진단 검사를 받았다"며 "검사를 마친 뒤 바티칸으로 돌아왔다"고 알렸다.

교황은 최근 며칠 동안 가벼운 독감 증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예방 차원에서 교황청 일반 알현 일정을 일부 취소하기도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전엔 일반 알현을 그대로 진행했다. 시작할 때 바오로 6세 홀에 모인 신자들에게 감기에 걸린 상태라고 말하면서 보좌진에게 교리서 대독을 요청했다.
       
교황은 지난 25일 평소처럼 성베드로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사도궁 집무실 발코니에서 주일 삼종기도를 주례했다.

내달 2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접견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교황청은 확인했다.

87세 고령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1년 대장협착증 수술을 받았고 무릎, 폐렴 증상 등으로 여러 차례 건강상 문제를 겪었다. 지난해 4월엔 급성기관지염, 그해 6월엔 탈장 수술로 병원에 입원했었다. 이 때마다 자진 사임설이 제기됐으나 교황은 지난달 현재로선 이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할 수 있는 한 봉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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