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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국무부발 '韓 우크라 포탄지원론'에 "한국이 말할 몫"

등록 2024.02.29 1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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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군사적 결정…그간 지원 감사하게 생각"

[워싱턴=AP/뉴시스]미국 백악관이 국무부 당국자 발언으로 대두된 우크라이나 상대 한국 포탄지원론과 관련해 말을 아꼈다. 사진은 커린 잔피에어 미 백악관 대변인이 지난해 8월29일 브리핑하는 모습. 2024.02.29.

[워싱턴=AP/뉴시스]미국 백악관이 국무부 당국자 발언으로 대두된 우크라이나 상대 한국 포탄지원론과 관련해 말을 아꼈다. 사진은 커린 잔피에어 미 백악관 대변인이 지난해 8월29일 브리핑하는 모습. 2024.02.29.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백악관이 최근 국무부 일각에서 나온 한국을 향한 우크라이나 포탄 지원 요구에 '한국이 말할 몫'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왜 미국은 한국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더 많은 지원을 요구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한국 측이 군사적 결정에 관해 말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유리 김 미국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수석부차관보는 지난 26일 한 온라인 행사에서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거론, 더 많은 물자를 원한다는 취지로 말하며 포탄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었다.

해당 발언 이후 우리 외교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라는 기본 입장을 재확인한 상황이다. 한국은 그간 비살상 무기 지원 원칙하에 전투 식량, 방탄복 등의 군수 물자를 지원했다.

잔피에어 대변인은 "러시아의 침략에 계속 맞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그들(한국)의 지원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면서도 "그들 고유의 군사적 결정에 관해서는 내가 말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문제는 그들(한국 정부)이 말해야 할 몫"이라고 거듭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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