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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北, 남북 적대관계·일방적 서해 현상변경 시도 우려"

등록 2024.03.01 08:23:18수정 2024.03.01 08: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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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美국무부 부장관 조찬…"北 도발 억제에 적극 공조"

[서울=뉴시스] 미국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조찬을 갖고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과 북한 도발 대응, 경제안보·첨단기술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미국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조찬을 갖고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과 북한 도발 대응, 경제안보·첨단기술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한국과 미국은 29일(현지시간) "북한에 의한 적대적 교전국 관계로의 남북관계 규정과 서해에서의 그 어떠한 잠재적인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조태열 장관은 이날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조찬을 갖고 회담의 결과물로서 이같은 메시지를 발신하는 데 합의했다.

양측은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완전한 연대 하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억제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전날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 등에 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한 데 이어 추가 협의한 것이란 게 외교부 측 설명이다.

양측은 또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 장관은 "한미동맹의 새로운 70주년을 시작하는 올해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며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을 역임한 캠벨 부장관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캠벨 부장관은 "국무부 부장관으로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면서 "한미일 3국 외교차관 간에도 수시로 소통하며 한미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캠벨 부장관은 또 "한국의 국제 위상과 역량에 비춰 국제 무대에서 보다 많은 역할과 기여가 기대된다"며 "미 측으로서는 이를 위해 적극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양국 국민들의 민생과 직결되는 경제안보, 정보협력, 인공지능(AI) 등을 포함한 첨단기술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과학법 시행 이후 대미 투자를 크게 확대해 온 우리 기업들이 상응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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