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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슈퍼 화요일 앞두고 연전연승…아이다호·미주리 승전고[2024美대선]

등록 2024.03.03 10: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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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머리·코커스 나눠 치른 미시간서도 승리

[리치먼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버지니아 리치먼드에서 선거유세를 하는 모습. 2024.03.03.

[리치먼드=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버지니아 리치먼드에서 선거유세를 하는 모습. 2024.03.03.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2024년 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른바 '슈퍼 화요일'을 앞두고 아이다호와 미주리에서도 승전고를 울렸다.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치른 미주리 코커스(당원투표)에서 '싹쓸이 득표'로 51명의 대의원을 모두 가져갔다. 같은 날 아이다호에서는 77% 개표 기준 84.6%를 득표, 역시 승세를 굳혔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이파전을 치르고 있지만, 사실상 본선행 티켓 주인은 결정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금껏 치른 프라이머리(예비선거)와 코커스에서 헤일리 전 대사를 상대로 모두 압승했다.

이날 미주리와 아이다호 외에 미시간에서도 총 55명의 대의원 중 39명을 걸고 코커스를 치렀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들 모두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미시간은 지난달 27일과 이날 각각 프라이머리와 코커스로 두 번의 경선을 치렀다.

이날 결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 필요한 1215명의 대의원 중 247명을 확보하게 됐다. 헤일리 전 대사는 현재까지 24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앞으로 사흘 뒤에 치러지는 슈퍼 화요일에는 공화당에서 총 2429명의 대의원 중 854명의 향방이 갈린다. 이변 없는 승리를 기록해 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선 본선행을 공식화할 전망이다.

그간 연전연패한 헤일리 전 대사를 향한 사퇴 압박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경선 이후 슈퍼 화요일까지는 워싱턴DC와 노스다코타에서 각각 3, 4일 프라이머리와 코커스를 치르는데, 헤일리 전 대사는 일단 이들 경선까지는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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