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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여론조사에서는 2%p 차…트럼프 우세 줄어 [2024美대선]

등록 2024.03.03 22:09:39수정 2024.03.03 23: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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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본오차 범위 내…두달 전 비해 바이든 나아져

하루전 NYT 조사에서는 5%p 차 트럼프 우세

[솔트레이크·베드민스터=AP/뉴시스]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11월5일 미국 대선에서 재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사진은 지난해 8월10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연설하는 바이든 대통령과 지난해 6월13일 베드민스터에서 연설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 2024.01.03.

[솔트레이크·베드민스터=AP/뉴시스]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11월5일 미국 대선에서 재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사진은 지난해 8월10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연설하는 바이든 대통령과 지난해 6월13일 베드민스터에서 연설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 2024.01.03.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3일 공개된 미국 대선 관련 최신 유력지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전히 우세하지만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지지도 차이를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적 성향의 월스트리트저널 지는 2월21일~28일 사이에 유권자 등록필의 1500명을 대상으로 11월5일 대선 관련 정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만약 공화당의 트럼프와 민주당의 바이든이 각 당 후보로 결정되어 오늘 투표를 한다면 누구를 찍겠느냐'는 질문에 트럼프가 47%로 45%의 바이든을 2%포인트 차로 앞섰다.

직전의 12월 정기 조사에서 트럼프는 4%포인트 우세했다가 두 달 뒤에 반으로 줄었다. 바이든 지지도가 오른 것이지만 국정수행 지지 및 인정도는 38%로 두 달 전의 37%와 비슷했다.

바이든(81)이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너무 나이 들었다는 답변은 73%로 직전의 지난해 8월 조사 때와 같았다. 트럼프(77)가 너무 나이들었다는 답변은 52%였고 이는 그 새 5%포인트가 는 것이다.

이 여론조사 대상인 유권자 등록필 시민권자들은 자발적 등록 때에 필히 지지 정당을 민주당, 공화당 및 없음(독립) 중에서 택해 체크해야 한다. 이 표시를 근거로 폐쇄형인 각당 경선에 투표할 자격이 생긴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2.5%포인트다.

한편 하루 전에 발표된 진보적 성향의 뉴욕 타임스가 시에나 대학과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48%, 바이든이 43%로 트럼프가 5%포인트 앞섰다. 10% 가까이가 투표후보 미결정 및 답변 거부였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과 같이 '유권자 등록필' 대상으로 할 때이며 두 달 전에는 트럼프가 2% 리드에 그쳤다. 타임스 조사에는 유권자 등록 여부과 상관없이 '투표 유권자로 추정되는 성인' 대상 조사가 있는데 여기서는 트럼프가 4%포인트 앞섰다. 그런데 두 달 전에는 바이든이 2%포인트 리드했다.

타임스 조사에서 바이든은 여러 가지 안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국정 수행 평가에서 잘한다고 인정할 수 없다는 부정 평가가 47%로 이 신문이 취임 이후 한 조사 중 가장 높았다.

거기다 2020년 직전 대선 때 트럼프를 찍었다고 밝힌 응답자들은 97%가 (11월에 다시 찍는다)는 충성심을 표했고 바이든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한 투표자는 한 명도 없었다.

반면 바이든은 2020년 찍었던 지지자들의 83%에게서만 충성을 얻었으며 무려 10%가 이번에는 트럼프로 바꿔 찍겠다고 답했다.

타임스의 2월 정기 조사는 2월 25일~28일에 980명(유권자 등록 경우)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3.5%포인트이다.

전반적으로 뉴욕 타임스 조사는 트럼프가 좋아지면서 바이든이 많이 나빠진 양상이었고 월스트리트저널 조사는 바이든이 다소 좋아진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월스트리트저널 조사서 바이든은 만약 트럼프와의 양자 대결이 아닌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등 다자 대결일 경우 표가 더 많이 빠져 트럼프 40% 대 바이든 35%로 표차가 커졌다. 이때 미결정 비율은 12%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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