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탄자니아 빅토리아호, 악어 떼에 5년간 19명죽고 20여명 사지절단

등록 2024.03.04 07:37:09수정 2024.03.04 08:33: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탄자니아 므완자 지역 희생자 해마다 늘어

정부 야생동물당국, 악어 경계 캠페인 출범

[ 므완자(탄자니아)=신화/뉴시스] 탄자니아의 므완자 지역의 빅토리아호 물가에서 지난 해 6월 11일 마을 주민들이 고기를 잡으러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탄자니아 당국은 지난 5년간 이곳에서 악어떼에 물려 목숨을 잃은 사람이 19명, 팔다리를 잃은 부상자가 20여명 발생했다며 올 해 3월부터 악어 경계 캠페인을 시작했다. 2024.03.04.

[ 므완자(탄자니아)=신화/뉴시스] 탄자니아의 므완자 지역의 빅토리아호 물가에서 지난 해 6월 11일 마을 주민들이 고기를 잡으러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탄자니아 당국은 지난 5년간 이곳에서 악어떼에 물려 목숨을 잃은 사람이 19명, 팔다리를 잃은 부상자가 20여명 발생했다며 올 해 3월부터 악어 경계 캠페인을 시작했다. 2024.03.04.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빅토리아호수 남부 므완자 지역에서 최근 5년 동안 최소 19명이 악어에게 목숨을 잃고 20여명이 팔다리를 절단 당하는 중상을 입었다고 현지 당국이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신화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므완자 주의 셍게레마 지역의 야생동물 담당관 폴 폰시앙은 2019년 1월에서 2023년 12월까지 이 지역에서 악어들의 공격을 받아 팔다리를 잃은 사람들은 대부분이 호수에서 어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어부들이라고 밝혔다.

그 밖에는 빅토리아에서 수영을 하거나 식수난으로 호수에서 물을 길어가는 사람들이라고 그는 말했다.

빅토리아 호는 아프리카 최대의 호수로 나일강 물을 가장 많이 담수하고 있는 호수이며 수많은 주민들의 식수원이다.
 
탄자니아 야생동물당국(TAWA)의 고위직인 롤뤼크 모세 담당관은 정부 당국이 빅토리아호 주변 주민들에게 악어 떼에게 물리지 않도록 이들을 피하도록 경고하는 대대적인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