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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日닛케이지수…사상 첫 장중 4만선 돌파, 또 최고치

등록 2024.03.04 09:56:00수정 2024.03.04 10: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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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나스닥지수 상승 등 영향

[서울=뉴시스] 4일 오전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4만선을 돌파해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닛케이지수가 4만선을 돌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일본의 한 전광판. <사진캡처=NHK뉴스>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뉴시스] 4일 오전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4만선을 돌파해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닛케이지수가 4만선을 돌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일본의 한 전광판. <사진캡처=NHK뉴스>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4일 오전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4만선을 돌파해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현지 공영 NHK 등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0.94포인트(0.73%) 오른 4만201.76에 장을 열었다.

이날 오전 9시26분 기준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9.26 (0.65%) 뛴 4만170.08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 폭이 300포인트를 넘기도 했다.

닛케이지수가 장중 4만 선을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쿄증시가 지난 1일(현지시간)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한 미국 뉴욕증시흐름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쿄증시에서는 도쿄일렉트론, 아드반테스트 등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 시장 관계자도 NHK에 "1일 미국 뉴욕시장에서 첨단 기술 관련 종목이 많은 나스닥 지수가 2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견신하는 등 주요 주가지수가 나란히 상승했다"며 이에 대한 영향으로 "도쿄 시장에서도 반도체 관련 종목 등에 대해 매수 주문이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화 약세 기조가 계속되는 점도 투자를 부추기고 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1달러 당 엔화가 약 150.10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엔화 약세 혜택을 받기 쉬운 수출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다.

지난 1일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는 대규모 금융완화에서 정책을 전환하는 시기를 신중하게 파악할 자세를 나타냈다. 이에 시장에서 조기 정책 전환에 대한 우려가 가라앉은 점도 도쿄증시 주요 지수 상승에 힘을 주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달 22일 '거품 경제' 시절이었던 1989년12월 이래 약 3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후,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계속된 상승세에 시장에서는 과열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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