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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튀르키예 CPI 67%↑…"금융긴축 재개 전망"

등록 2024.03.04 23: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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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튀르키예 CPI 67%↑…"금융긴축 재개 전망"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살인적인 인플레에 시달리는 튀르키예의 2024년 2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67.07% 급등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관영 아나돌루 통신 등이 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튀르키예 통계청은 이날 2월 CPI 상승률이 1월 64.86%에서 이같이 가속했다고 발표했다.

식품과 호텔, 교육 분야에서 대폭적인 가격 인상을 보이면서 금융긴축 필요성이 재차 제기되고 있다.

메흐메트 심섹 재무장관은 "전년 같은 달 대비 인플레율이 앞으로 수개월 동안 금리인상 여파의 지체와 기저효과로 고공행진하지만 그후 12개월 사이에는 저하한다"고 전망했다.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작년 6월 이래 기준금리를 총 3650bp(36.50% 포인트) 올렸다.

지금은 인플레 억제를 억제하는데 현행 기준금리 45%가 충분하다고 판단, 인상을 정지했다.

하지만 물가압력과 견조한 내수를 생각하면 오는 31일 지방선거 후 긴축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시장에선 점치고 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근원 CPI의 상승 압박이 여전히 강하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중앙은행의 긴축 사이클이 재개할 가능성이 금후 수개월 사이에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2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4.53% 올랐으며 1월 6.70% 상승에서 둔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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