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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살 네덜란드男, 심장이식후 39년100일 생존…기네스 세계기록

등록 2024.03.05 19:29:14수정 2024.03.05 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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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식 환자 평균 생존 기간은 16년…종전 기록은 34년359일

베르트 얀센 "내가 바로 심장이식으로 오래 살 수 있다는 증거"

[서울=뉴시스]1984년 심각한 심장 질환으로 6개월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던 네덜란드의 베르트 얀센이 이식 수술 후 거의 40년 가까이 삶을 이어오고 있어 심장 이식 수술 후 최장 기간 생존 환자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고 CNN이 5일 보도했다. 사진은 얀센 부부의 모습. <사진 출처 : 더뉴스닷컴> 2024.03.05.

[서울=뉴시스]1984년 심각한 심장 질환으로 6개월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던 네덜란드의 베르트 얀센이 이식 수술 후 거의 40년 가까이 삶을 이어오고 있어 심장 이식 수술 후 최장 기간 생존 환자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고 CNN이 5일 보도했다. 사진은 얀센 부부의 모습. <사진 출처 : 더뉴스닷컴> 2024.03.05.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1984년 심각한 심장 질환으로 6개월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던 네덜란드의 베르트 얀센이 이식 수술 후 거의 40년 가까이 삶을 이어오고 있어 심장 이식 수술 후 최장 기간 생존 환자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고 CNN이 5일 보도했다.

17살 때 심장이 신체 다른 부위로 혈액을 잘 보내지 못하는 심근증 진단을 받아 영국에서 이식 수술을 받았던 얀센은 "심장 이식을 통해 오래 사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가 바로 나 자신"이라고 말했다.

 당시 네덜란드에서는 심장 이식 수술이 불가능해 얀센은 영국에서 이식 수술을 받았었다.

얀센은 교통사고로 뇌사에 빠진 젊은이의 심장을 제공받아 수술을 받았다.

현재 57세인 얀센은 결혼해 2명의 아들을 두고 있는데, 그는 수술할 때만 해도 내가 이처럼 오래 살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었다고 말했다.

얀센은 건강한 편이지만 최근에는 심장약 부작용으로 약 복용을 줄여야만 했다. 얀센은 그러나 "나는 여전히 내가 원하는 것을 하고 있다. 다만 속도가 다를 뿐"이라고 말했다.
 
심장 이식 환자의 수술 후 평균 생존 기간은 16년이다. 얀센은 공식적으로 이식 수술 후 39년100일 동안 살아 이 부문 기네스 세계 기록을 인정받았다. 이전 최고 기록은 캐나다의 해럴드 소키르카가 2021년에 세운 34년359일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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