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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지난해 문화도시 24곳 성과 발표…‘올해의 문화도시’에 청주시

등록 2024.03.12 09:37:34수정 2024.03.12 17: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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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청주시(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3.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청주시(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3.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문화를 통해 균형발전을 선도한 '올해의 문화도시'로 청주시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문체부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지역중심 문화균형발전’을 위해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문화로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종합적·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문화도시심의위원회(위원장 정갑영)와 함께 지난 한 해 동안 문화도시 조성사업 성과를 점검한 결과 문화도시 24곳에서 253만 명이 문화를 향유했다.

청주시는 다수의 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이를 문화콘텐츠로 활용하고 있는 지역이다.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 현재의 청주 흥덕사에서 인쇄됐고 기록유산 분야로는 최초로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를 유치했다. 청주시기록관도 설립해 청주의 기록문화에 대한 근현대사를 기록하고 있다. 청주시는 이러한 기록문화를 바탕으로 기록문화 도시브랜드를 확립하고 기록문화 연계 산업을 창출한다는 비전으로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역의 대표축제인 기록문화주간을 열고 공공미술사업으로 지역예술가 참여 기회를 확산하고 청년문화창작소와 청년문화상점을 통해 지역의 일자리·일거리 창출 기반도 마련했다.

24개 문화도시는 곳곳에 문화공간 3658곳을 발굴, 활용해 지역주민과 방문객 253만명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그중 춘천시는 빈집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시민 2만5000여 명이 문화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도록 했고, 상업공간 206곳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해 생활 밀착형 문화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역의 지리적·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문화공간과 프로그램을 운영해 문화접근이 부족한 지역주민의 문화접근성을 한층 개선했다.

지역만의 도시브랜딩을 창출한 문화도시도 있다.

익산시는 '사람이 보석이 되는 살고 싶은 문화도시'를 표방해 보석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보물찾기 축제를 브랜드화했다. 축제기간 2만2000여 명이 방문하고 보석업체 매출액은 약 12억원을 기록해 침체했던 보석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인구감소지역인 영도구, 영월군, 밀양시, 공주시, 고창군 등 5곳은 문화도시 지정 이후 지역방문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부산 영도구는 해양문화산업관광지 깡깡이예술마을 여행, 깡깡이 유람선 운영, 소설 '파친코'로 보는 영도문화도시 코스 개발 등 역사문화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영월군은 '우리동네 문화충전소'라는 문화거점을 만들어 주민과 방문객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 문체부는 총예산 360억원을 문화도시 24곳에 투입한다. 아울러 도시 간 연계·협력으로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연말에 지정해 2027년까지 3년간 최대 2600억원을 투입해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제1차 문화도시 7곳, 제2차 문화도시 5곳, 제3차 문화도시 6곳, 제4차 문화도시 6곳 등 총 24곳의 문화도시를 지정했고, 지난해 12월에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13곳의 조성계획을 승인했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1년간의 상담과 예비사업을 거쳐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올 한 해 매달 문화도시와 지역을 방문하며 현장을 살필 예정"이라며 "각 도시가 지역의 특색을 살린 문화도시로 거듭나고 인근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문화균형발전의 핵심축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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