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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권 의대 교수들 일부 사직서 제출…진료는 '정상 운영'

등록 2024.03.25 13: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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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힉 정원 확대에 반발

충남권 의대 교수들 일부 사직서 제출…진료는 '정상 운영'


[천안·대전=뉴시스]박우경 김도현 기자 =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한 지 한 달을 넘긴 가운데 충남권에서도 일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다.

25일 건양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비대위에 직접 사직서를 제출한 교수는 10여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주 목요일까지 사직서를 받을 예정이며 메일로도 사직서를 제출받는 만큼 수는 더욱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충남대병원 비대위의 경우 이날 저녁 진행되는 비대위 총회부터 시작해 사직서를 무기명으로 받을 예정이다.

다만 대전성모병원과 대전을지대병원 측 교수들은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교수들이 비대위에 사직서를 전달했지만 병원 측에 실질적인 제출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며 진료 역시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다.

특히 충남대병원 비대위와 건양대병원 비대위는 각각 이날 저녁과 오는 28일 총회를 통해 주 52시간 단축 근무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천안 단국대병원에서는 사직서를 제출하는 교수들이 없으나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속 교수 233명 중 93명은 이날 오후 4시에 사직서를 낼 계획이다.

충남대병원 비대위 한 관계자는 “소속 교수들의 의견을 구체적으로 모으기 위해 이날 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진료과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기본 주 60~70시간씩 진료를 보고 있다”며 “모든 교수들이 공백을 메꾸기 위해 일을 하다 보니 많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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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많은 의사들이 힘들어하고 있어 환자들 진료에 어려움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져 안전한 진료를 위해 주 52시간 단축 근무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될 경우 병원에서는 응급환자와 중증 환자를 위주로 진료를 보게 될 것이기 때문에 하루빨리 문제가 해결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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