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화학물질 71종 중 27종서 '급성독성·발암' 유해성 확인
고용부, 올해 1분기 제조·수입 신규 화학물질 유해성 공표
[화성=뉴시스] 양효원 기자 = 지난해 6월23일 경기 화성시 향남읍 제약공단 내 한 약품공장에서 메틸알코올 누출 사고가 난 모습.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 없습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3.6.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신규 화학물질 제조·수입자는 제조·수입 30일 전까지 고용부에 유해성·위험성 조사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고용부는 이를 검토해 유해성 등을 정기적으로 공표하고 있다.
그 결과 이번에 공표하는 신규 화학물질 71종 중 27종에서 급성독성, 발암성, 생식독성 등 유해성과 위험성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고용부는 해당 물질을 제조·수입·취급하는 사업주에게 작업장 내 국소배기장치 설치, 적절한 개인 보호장비 지급 등 근로자 건강장해 예방을 위한 조치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통보했다.
아울러 근로자가 이 물질의 유해성과 위험성을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사업장 내 접근하기 쉬운 장소에 비치하도록 안내했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사업주는 화학물질 취급 근로자들이 신규 화학물질에 대한 유해성 등을 정확히 알고 취급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하고, 노사가 함께 예방조치 사항을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공표된 신규 화학물질은 전자 관보나 고용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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