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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하고 돌아간 손흥민·이강인…주말 '골 사냥' 나선다

등록 2024.03.28 11: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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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31일 0시 루턴타운과 홈경기

리그1 선두 PSG, 마르세유 원정 경기

[방콕=신화/뉴시스] 손흥민(아래)과 이강인이 26일(현지시각)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C조 예선 4차전 태국과 경기 후반 9분 합작 골을 넣은 후 포옹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손흥민은 이강인의 도움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고 한국은 이재성의 선제골, 박진섭의 쐐기 골을 묶어 3-0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2024.03.27.

[방콕=신화/뉴시스] 손흥민(아래)과 이강인이 26일(현지시각)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C조 예선 4차전 태국과 경기 후반 9분 합작 골을 넣은 후 포옹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손흥민은 이강인의 도움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고 한국은 이재성의 선제골, 박진섭의 쐐기 골을 묶어 3-0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2024.03.27.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갈등을 완벽히 봉합하고 웃으며 소속팀으로 돌아간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차세대 간판'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주말 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31일 0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루터타운을 상대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톱4 경쟁 중인 5위 토트넘(승점 53·16승5무7패)은 4위 아스톤빌라(승점 56)에 승점 3점 뒤져 있다.

EPL은 4위까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번 루턴 타운전에선 3월 A매치 휴식기 직전 풀럼에 0-3으로 완패하면서 가라앉은 분위기를 바꾸는 게 중요하다.

마침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웃으며 돌아왔다. 손흥민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태국과 2연전에서 연속골을 터트렸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전반 42분 선제골로 1-1 무승부에 이바지했고,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치른 원정 경기에선 후반 9분 한국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려 3-0 완승을 견인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6일(현지시각)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한국과 태국의 경기에 앞서 한국 손흥민이 골은 넣은 뒤 이강인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03.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6일(현지시각)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한국과 태국의 경기에 앞서 한국 손흥민이 골은 넣은 뒤 이강인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03.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A매치 2경기 연속 골 맛을 본 손흥민은 자신의 A매치 통산 득점 기록을 46골(125경기)로 늘렸다.

특히 태국 원정 추가골에선 지난달 끝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기간 물리적으로 충돌했다가 화해 한 이강인의 도움을 받아 합작골을 넣은 뒤 뜨거운 포옹을 나눠 갈등을 완벽히 봉합해 팬들을 기쁘게 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오랜만에 (이)강인이를 끌어안았는데, 너무 귀여웠다. 오늘 너무 잘했고, 앞으로도 잘했으면 좋겠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3월 들어 손흥민의 발끝이 매섭다. 소속팀에선 이달 3일 크리스탈 팰리스전과 10일 아스톤빌라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17일 풀럼전에서 침묵했지만, 월드컵 예선 태국과 2연전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다. 3월에 치른 5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2021~2022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23골)에 오른 손흥민은 이번 시즌 14골로 리그 득점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8골)과는 4골 차이다.

[방콕=AP/뉴시스] 손흥민이 26일(현지시각)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C조 예선 4차전 태국과 경기하고 있다. 손흥민은 후반 9분 이강인의 도움으로 추가 골을 넣었고 한국은 이재성의 선제골, 박진섭의 쐐기 골을 묶어 3-0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2024.03.27.

[방콕=AP/뉴시스] 손흥민이 26일(현지시각)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C조 예선 4차전 태국과 경기하고 있다. 손흥민은 후반 9분 이강인의 도움으로 추가 골을 넣었고 한국은 이재성의 선제골, 박진섭의 쐐기 골을 묶어 3-0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2024.03.27.

몰아치기에 능한 손흥민이 최근 골 감각을 이어간다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격차다.

상대 팀인 루턴 타운은 리그 17위(승점 22)다. 강등권인 18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21)와는 승점 1점 차이로 잔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 공식전 9경기 연속 무승(3무6패)으로 부진에 빠져 있다.

손흥민의 골을 돕고 '하극상' 논란을 끝낸 미드필더 이강인은 내달 1일 오전 3시45분 마르세유와의 '2023~2024 프랑스 리그1 2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PSG는 리그 선두(승점 59·17승8무1패)를 달리고 있다. 2위 스타드 브레스투아(승점 47)에 승점 12점 앞서 있다.

최근 공식전 24경기 무패(17승7무) 행진으로 분위기는 좋다. A매치 휴식기 직전에는 몽펠리에를 6-2로 크게 이겼다.

[방콕=AP/뉴시스] 이강인이 26일(현지시각)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C조 예선 4차전 태국과 경기에 선발 출전해 공을 다루고 있다. 이강인은 후반 9분 손흥민의 추가 골에 도움을 기록했고 한국은 이재성의 선제골, 박진섭의 쐐기 골을 묶어 3-0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2024.03.27.

[방콕=AP/뉴시스] 이강인이 26일(현지시각)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C조 예선 4차전 태국과 경기에 선발 출전해 공을 다루고 있다. 이강인은 후반 9분 손흥민의 추가 골에 도움을 기록했고 한국은 이재성의 선제골, 박진섭의 쐐기 골을 묶어 3-0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2024.03.27.

간판 공격수인 킬리안 음바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올 시즌 우승 경쟁에서 앞서 있다.

손흥민과 합작골로 하극상 논란에서 벗어난 이강인은 리그 2경기 연속골을 노린다.

이강인은 대표팀 합류 전인 지난 17일 몽펠리에 원정에서 3-2로 앞선 후반 8분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리그 2호골이자 시즌 4호골(3도움)이다.

이 골로 리그1 26라운드 베스트11 미드필더에도 포함됐다.

태국과 홈경기에서 교체로 뛴 이강인은 태국 원정에서 이재성(마인츠) 선제골의 시발점이 된 패스를 제공하고, 손흥민의 추가골을 돕는 등 맹활약했다.

손흥민과 갈등을 완전히 해소한 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소속팀에서 연속 공격포인트 사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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