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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동훈 욕설'에 "집권여당 대표로서 품위마저 내버려"

등록 2024.03.28 15:50:29수정 2024.03.28 17: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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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 위원장 거친 언사, 귀 의심케 해"

"하루 만에 스스로 약속 깨…저급한 정치"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신성시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광진살리기' 지원유세에서 김병민(왼쪽) 광진구갑 후보, 오신환 광진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3.28.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신성시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광진살리기' 지원유세에서 김병민(왼쪽) 광진구갑 후보, 오신환 광진구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3.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며 이재명 대표 등을 저격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저급한 정치가 문제"라고 맞받았다.

신현영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지, 정치 자체는 문제가 없다'는 한동훈 위원장의 거친 언사는 귀를 의심케 한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집권여당 대표로서의 품위마저 내버리기로 했나"라며 "야당을 비난하고 싶으면 하라. 하지만 합리적인 논거와 품격 있는 언어로 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이어 "한동훈 위원장이 어제 선대위 회의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강조한 것으로 안다"며 "불과 하루 만에 한 위원장 스스로 약속을 깨는 건가"라고 덧붙였다.

신 대변인은 "이런 저급한 정치가 바로 문제"라며 "한동훈 위원장과 국민의힘은 국민께 절망만 주는 언사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 같은 사람은 징징거리기 위해 정치한다"며 격앙된 발언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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