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없이 초청대회 우승한 U-23 축구대표팀 귀국
내달 1~3일 K리그 소속 선수 소집해 이천서 훈련
[서울=뉴시스]U-23 축구대표팀 귀국.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U-23 대표팀은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돌아왔다.
U-23 대표팀은 지난 27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호주와 전·후반 90분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겨 우승했다.
한국을 비롯해 호주, 이집트, 이라크, 요르단, 사우디, 태국, 아랍에미리트(UAE) 8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대비한 모의고사였다.
파리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은 내달 15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면 파리행 직행 티켓을 얻고, 4위가 되면 아프리카 지역 예선 4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을 노려야 한다.
한국은 조별리그 B조에 속해 UAE(16일), 중국(19일), 일본(22일)과 차례로 붙는다.
[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축구대표팀 황선홍 임시 감독이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3.27. [email protected]
한국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도전한다.
다만 소속팀 요청으로 이번 대회 결승을 앞두고 조기 복귀한 배준호(스토크시티)를 비롯해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포드) 등 유럽파의 U-23 아시안컵 참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전날 A대표팀과 태국 원정을 마치고 먼저 귀국한 황선홍 감독은 "스태프들과 최종 회의를 해야겠지만 (해외파 합류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플랜B도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 감독이 복귀하는 U-23 대표팀은 내달 1~3일 K리그 소속 선수들을 소집해 이천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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