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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란한 춤 춰서"…말레이시아 미인대회 우승자 왕관 박탈

등록 2024.04.12 10:48:04수정 2024.04.12 11: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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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미인대회 우승자가 태국 휴가 중 올린 영상으로 인해 우승 자격을 박탈당했다(사진= 비루 니카 테린시프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말레이시아 미인대회 우승자가 태국 휴가 중 올린 영상으로 인해 우승 자격을 박탈당했다(사진= 비루 니카 테린시프 페이스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말레이시아 미인대회 우승자가 태국 휴가 중 올린 영상으로 인해 우승 자격을 박탈당했다.

지난 8일 싱가포르 아시아원의 보도에 따르면 ‘2023 운덕 은가다우 조호르’ 미인대회 우승자인 비루 니카 테린시프(24)는 태국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남성 댄서들과 선정적인 춤을 추는 영상을 올렸다.

이를 접한 현지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 누리꾼은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단지 재미를 위해 올렸을 뿐이다"라고 그녀를 옹호했다.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자 비루는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과했다. 그는 “나의 행동의 부주의했다”며 “우승 타이틀을 내려 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제 가족과 친구들은 관련이 없으니 비난의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며 “나의 설명을 받아들이는 것은 여러분에게 달려있지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이다”라고 덧붙였다.

KDCA 회장 탄 스리 조셉 파이린 키팅안은 "비루의 우승 타이틀을 박탈한다"며 "그의 행동은 정신과 영혼의 완전한 아름다움을 가진 신화 속 처녀 후미노둔의 영혼을 대표하는 미의 여왕 자리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상을 유머로 받아들이거나 공감하는 사람도 있지만 불평과 불만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다”며 “협회는 이 문제로 인해 표적이 되거나 관심을 끌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모든 미인 대회 우승자들에게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는 경고"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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