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오토바이 운전자 치고 달아난 40대 검거

사고 후 구호조치 없이 원룸가 주차장으로 도주해 은닉

[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에서는 음주 상태로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고 달아난 40대 남성을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41)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38분께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인근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 차선에서 마주오던 오토바이 운전자 B(29)씨를 치고 달아난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자 구호조치 없이 인근 원룸가 주차장으로 도주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오후 11시38분과 49분께 “차 대 오토바이 교통사고, 운전자가 술을 마신 것 같다”, “운전자가 도망가고 있다”는 신고를 각각 접수받았다.

두정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이 곧바로 현장에 출동했다. 출동 경찰관들은 피해자 구호 조치를 실시하고 피의자 검거를 위한 인력 지원을 요청했다.

경찰은 피의자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30초 이내로 도주한 점을 고려해, 피의자가 도망간 방향으로 100m 가량을 추격했다.

경찰은 인근 원룸가 주차장으로 도주해 은닉중인 피의자를 발견, 경찰관을 뿌리치며 저항하는 피의자를 제압해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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