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양천변 벚꽃축제' 원주시 북부권 대표축제 자리매김

9년 전 흥양천에 벚꽃나무 식재

올해 2번째 축제…시민 쉼터 제공

'흥양청변 벚꽃축제' 찾은 지역주민들.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 태장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4월 5~14일 추진한 '흥양천변 벚꽃축제'가 원주 북부권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올해 2번째 펼쳐진 흥양천변 벚꽃축제 주제는 '벚꽃 흥을 날리며"다. 즐길거리, 먹거리, 놀이기구 등도 풍부했다.

축제 기간, 가수 하동근, 댄스듀엣 퀸즈, 가수 김선영, 미라클공연단, 레퍼팀 등 공연이 이어졌다.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전통민요, 색소폰, 통기타, 밸리댄스, 치어리딩, 숟가락 난타 등은 축제의 흠을 북돋았다.

통돼지바베큐, 은행, 군밤, 타코야끼, 닭꼬치, 순대, 떡볶이, 호떡, 붕어빵 등은 축제장 어디서나 볼 수 있지만 시민들의 먹거리로 충분했다.

바이킹과 어린이 기차, 슬라이딩카, 워터롤 등 놀이기구는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레게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인천 월미도에서 만날 수 있는 일명 '디스코 팡팡'은 축제장을 찾은 초·중·고교생을 비롯해 청소년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15년 태동한 태장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흥양천 양쪽에 벚꽃나무를 식재하기 시작했다.

매년 4월이 되면 흥양천 강변이 봄의 따뜻함과 함께 벚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시민 쉼터가 되기 위해서다.

벚꽃을 식재하고 가꿔온 지 만 10년이 되는 내년 벚꽃축제는 제대로 된 축제 하나 없는 북부권에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부하고 시민이 찾아오는 흥양천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상옥 태장2동주민자치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과 주민은 약 50만명으로 추산된다"며 "정체된 북부권 발전을 위한 주민자치위원회의 노력에 원주시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5일 '흥양천변 벚꽃축제'를 찾은 원강수 원주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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