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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습' G7 공동성명…"이스라엘 지지·연대"

등록 2024.04.15 04:31:57수정 2024.04.15 06: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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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안보 약속 재확인…이란, 역내에 추가 불안정 초래"

[예루살렘=신화/뉴시스]14일 새벽 예루살렘 상공에서 이란이 이스라엘로 발사한 드론과 미사일 공격이 이스라엘 아이언돔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요격으로 공중에서 폭발하고 있다. 2024.04.14.

[예루살렘=신화/뉴시스]14일 새벽 예루살렘 상공에서 이란이 이스라엘로 발사한 드론과 미사일 공격이 이스라엘 아이언돔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요격으로 공중에서 폭발하고 있다. 2024.04.14.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주요 7개국(G7) 정상이 주말 이뤄진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을 일제히 규탄했다.

14일(현지시각) 백악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화상으로 마주 앉은 G7 정상들은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직접적이고 전례 없는 공격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란은 지난 13일 수백 대의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이스라엘 공습을 감행했다. 이는 지난 1일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폭격 보복 차원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관련 대응 논의를 위해 G7 화상 회의를 소집했다.

정상들은 "이란은 수백 기의 드론(무인기)과 미사일을 이스라엘을 향해 날렸다"라며 "이스라엘은 제휴 국가의 도움을 받아 공격을 격퇴했다"라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이들 드론 및 미사일 대부분을 요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들은 "우리는 이스라엘과 그 국민에 대해 완전한 지지와 연대를 표한다"라며 "그들 안보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한다"라고 밝혔다. 가자 전쟁 이후 고립돼 가던 이스라엘에 연대를 보낸 것이다.

G7 정상은 아울러 "이란은 그들 행동으로 역내에 더욱 불안정을 초래했다"라며 "통제할 수 없는 지역적 긴장 고조를 초래할 위험을 제기했다"라고 했다. 이어 "이런 일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우리는 계속해서 상황을 안정시키고 추가적인 긴장 고조를 피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런 정신으로, 우리는 이란과 그 대리인들에 공격을 멈출 것을 요구한다"라고 성명에 게재했다.

아울러 "우리는 더 이상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에 대응해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도 했다. 이와 함께 "가자 지구에서의 위기 종식을 위해 우리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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