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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베르투 대사, 1037고지 프랑스 전투전적비 참배

등록 2024.04.15 17: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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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년 전 희생·공헌 기억할 것"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15일 하헌철 36사단장과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 에토리 주한 프랑스 국방무관이 강원 평창군 소재 1037고지에 있는 프랑스군 전투전적비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36사단 제공) 2023.04.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 이덕화 기자 = 15일 하헌철 36사단장과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 에토리 주한 프랑스 국방무관이 강원 평창군 소재 1037고지에 있는 프랑스군 전투전적비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36사단 제공) 2023.04.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평창=뉴시스]이덕화 기자 = 육군 제36보병사단은 15일, 주한프랑스 대사 일행을 초청해 6·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강원 평창군 소재 '1037고지 프랑스군 전투전적비'를 찾아 참배했다.

참배에는 하헌철 36사단장를 비롯해 필립 베르투 대사, 프레데릭 에토리 국방무관 등 사단 장병과 프랑스 대사 일행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6·25전쟁 당시 프랑스군이 실제 이용했던 전투 투입 기동로인 문재터널에서 1037고지까지 도보 답사했다. 지형과 전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장렬히 산화한 프랑스군 장병들의 숨결이 서려있는 전투전적비에 헌화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1951년 3월 5일 일어난 1037고지 전투는 프랑스군이 영하 30도의 혹한 속에서 28명이 전사하고 113명이 부상당한 격전지로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대한민국의 공산화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전투전적비는 이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해 2010년 5월 격전의 현장에 건립됐다.

36사단은 지난해 11월, 작전지역 내 1037고지에 등재되지 않은 프랑스군 전투전적비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육군본부 심의를 통해 정식으로 전적기념물로 등재 후 보수·정비 등 관리를 하고 있다.

필립 베르투 대사는 "1037고지 전투 현장 답사를 통해 프랑스 전우들의 고귀한 희생과 넋을 기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갖게 됐다"며 "양국의 군사 우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하헌철 36사단장은 "전투전적비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상징물일 뿐만 아니라 시대적 아픔의 기억들"이라며 "73년 전 그날의 값진 승리와 프랑스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투전적비에 대한 관리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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