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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식물 '꼬리진달래' 대량증식 성공…산업화 기대

등록 2024.04.17 15: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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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강원 등지 자생 특산식물

충북산림바이오센터, 조직배양 기술 활용

꼬리진달래. (사진=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꼬리진달래. (사진=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지역에 자생하는 희귀식물 '꼬리진달래' 대량증식에 성공, 산업적 활용의 길이 열리게 됐다.

충북산림바이오센터는 조직배양 기술을 활용해 도내 자생하는 희귀식물 꼬리진달래를 대량증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꼬리진달래는 충북과 강원 등지에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며,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에 등재돼 있다. 보통 관상용으로 심으며, 민간에서는 잎을 기관지염과 이질, 골절 치료 용도로 쓴다.

추출물은 미백과 항주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종자 발아와 삽목 효율이 매우 낮아 안정적인 원료수급이 어려워 상품화가 어려웠다.

센터는 조직배양 기술을 활용해 꼬리진달래 대량증식법 개발에 성공했다. 또 개발 과정에서 클로로겐산, 아스트라갈린, 미리세틴, 아프젤린 등 4종의 유용성분을 확인, 꼬리진달래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꼬리진달래 대량증식 기술 개발 연구결과는 지난달 국내 특허등록(제10-2653875호)을 마쳤고, 한국자원식물학회지 4월호에 '꼬리진달래 신초의 폴리페놀 프로파일링과 추출 용매에 따른 유용성분 함량 및 항산화 활성 비교' 논문을 게재했다.

김태은 충북산림환경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로 도내 자생식물의 유용성분 분석과 대량증식 기술 개발을 통한 산림생명자원의 산업적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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