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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핫100' 진입할까…빌보드와 K팝 확대 '전략적 파트너십'

등록 2024.04.18 09: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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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美 본사가, K팝 공식 파트너 체결 처음"

장윤중 공동대표, 반 빌보드 사장·김유나 코리아 발행인과 협력 논의

[서울=뉴시스] 카카오엔터·빌보드 파트너십. (사진 = 카카오엔터 제공) 2024.04.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카카오엔터·빌보드 파트너십. (사진 = 카카오엔터 제공) 2024.04.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빌보드(Billboard)와 손잡고 K팝 글로벌 확산을 위한 시동을 건다.

18일 카카오엔터에 따르면, 전날 이 회사는 빌보드와 K팝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같은 날 카카오엔터 장윤중 공동대표는 카카오엔터 종각오피스에서 마이크 반(Mike Van) 빌보드 사장, 김유나 빌보드코리아 발행인과 만나 글로벌 파트너로서 양사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빌보드 미국 본사가 직접 K팝 관련해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카카오엔터와 빌보드, 빌보드코리아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K팝 음악은 물론 이와 연계된 다양한 콘텐츠를 전 세계 팬들에 소개한다. 두 회사는 K팝과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빌보드는 오는 6월 빌보드 코리아를 론칭한다.

카카오엔터는 "전 세계에 강력한 팬덤을 구축하고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K팝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챕터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카카오엔터는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카카오엔터의 비교적 열세 부분인 뮤직 글로벌 진출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엔터는 '몬스타엑스' '아이브' '더보이즈' 등 인기 K팝 그룹을 보유했지만 특히 해외에선 4대 대형 K팝 기획사에 밀려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를 편입하면서 숨통을 트게 됐다. 하지만 아직도 북미 시장의 대중성 척도 중 하나인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엔 현재 한 곡도 진입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최근 SM 신인 '라이즈' 등의 부상으로 전망은 밝은 편이다. K팝 간판 걸그룹 중 하나인 '에스파'도 정규를 내고 월드투어를 준비 중이라 기대감이 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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