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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아내 두고 술자리에 '플렉스'한 청소년父 …서장훈도 분노

등록 2024.04.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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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4일 오후 10시20분 방송되는 MBN 예능물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청소년 부모인 김정모·김지은 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제공) 2024.0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4일 오후 10시20분 방송되는 MBN 예능물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청소년 부모인 김정모·김지은 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제공) 2024.04.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임산부 아내보다 친구를 더 챙기는 남편에게 분노한다.

24일 오후 10시20분 방송되는 MBN 예능물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에서는 청소년 부모인 김정모·김지은 부부의 사연이 공개된다. 게스트로 개그우먼 홍윤화가 함께한다.

이날 먼저 김정모·김지은 부부는 재연드라마를 통해 연인에서부터 부모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김정모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 후 밤낮없이 식당에서 일하던 아버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누구보다 일찍 배달과 식당 일을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덕분에 7년 만인 23세에 1억 원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며 "우연히 만난 술자리에서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김지은과 특별한 공감대를 형성했고, 운명처럼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김지은은 "만난 지 3개월 만에 임신했고, 빠른 혼인신고 후 살림을 합치게 됐다"라며 "영원히 행복할 줄만 알았던 소망은 착각이었다. 통장에 1억 원을 모았다는 남편은 신혼집 물건도 모두 중고로 구입하고, 심지어 시댁에서 내 몫으로 준 돈도 모두 본인 통장에 저금했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김정모는 현재 만삭인 김지은이 "자꾸만 발이 붓는다"며 새 신발을 사달라고 해도 "발의 붓기는 금방 빠진다"고 선물 사주기를 아까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정모는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는 무려 20만 원이 넘는 지출을 감행하며 "2차 자리에서도 당연히 내가 돈을 내야 한다"라고 말해 탄식을 자아냈다.

이를 본 출연진들은 "대체 이 돈이면 신발이 몇 켤레야"라며 화를 냈고 MC 서장훈은 "지금까지는 알뜰한 모습을 좋게 봤는데, 남편이 이상한 친구다. 뭐 하는 거냐"라고 호통을 쳤다. 이에 더해 김지은이 출산을 앞두고도 남편의 가게 일을 도우며 힘들어하자 MC 박미선과 조영은은 "저 시절 상처는 평생 간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런가 하면, 홍윤화는 "'고딩엄빠'를 한 회도 빼먹지 않고 봤다"며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데, 그럼에도 '고딩엄빠'들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존경심이 생기는 마성의 프로그램이다"라고 팬심을 고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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