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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2500명중 선발된 5명, 1년 혹독한 훈련끝 ESA 새 우주비행사로 탄생

등록 2024.04.23 22:05:49수정 2024.04.23 22: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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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이후 단 4차례만 우주비행사 선발

5명 합류로 ESA 우주비행사 11명으로 늘어

프랑스·스페인·英·벨기에·스위스서 男 3 女 2

[쾰른(독일)=AP/뉴시스]독일 쾰른의 유럽우주비행사센터에서 22일 프랑스의 소피 아데노, 벨기에의 라파엘 리에주, 영국의 로즈마리 쿠거, 스페인의 파블로 알바레스 페르난데스, 호주의 캐서린 베넬-페그, 스위스의 마르코 시버(왼쪽부터)가 1년 간의 혹독한 기초 훈련을 마치고 새로운 우주비행사로 탄생하고 있다. 2024.04.23.

[쾰른(독일)=AP/뉴시스]독일 쾰른의 유럽우주비행사센터에서 22일 프랑스의 소피 아데노, 벨기에의 라파엘 리에주, 영국의 로즈마리 쿠거, 스페인의 파블로 알바레스 페르난데스, 호주의 캐서린 베넬-페그, 스위스의 마르코 시버(왼쪽부터)가 1년 간의 혹독한 기초 훈련을 마치고 새로운 우주비행사로 탄생하고 있다. 2024.04.23.


[쾰른(독일)=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22일 독일 쾰른의 유럽우주비행사센에서 5명의 새로운 유럽우주국(ESA) 소속 우주비행사가 탄생했다. 이들은 지난 1년 동안의 기초훈련에서 원심분리기 속에서 회전하거나, 몇 시간 동안 몰에 잠기고, 일시적으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는가 하면 눈 속에서 캠핑하는 등 혹독한 훈련을 거쳤으며 생리학, 해부학, 천문학, 기상학, 로봇공학 및 러시아어 교육도 받아야 했다.

이들이 합류함으로써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ESA의 우주비행사는 모두 11명으로 늘어났다.

ESA는 1978년 이후 단 4차례 우주비행사를 선발했을 뿐이다. 프랑스, 스페인, 영국, 벨기에, 스위스의 남녀 5명이 2만2500명의 지원자들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발됐다. 이들 외에 예비 자원으로 12명이 추가로 선발됐지만, 예비 자원으로 뽑힌 이들은 기초훈련을 받지 않았다.

ESA와 호주 간 협력 계약에 따라 호주 여성 1명도 기초훈련을 마치고 우주비행사가 됐지만, 그녀는 ESA 소속이 아니라 호주우주국 소속이다.

새로 우주비행사가 된 5명은 프랑스 공군의 헬리콥터 조종사 소피 아데노(여), 스페인의 항공 엔지니어 파블로 알바레스 페르난데스, 블랙홀의 방사선 방출을 연구한 영국 천문학자 로즈마리 쿠건(여), 생의학 엔지니어이자 신경과학자로 신경계의 퇴행성 질환을 연구했으며 열기구와 글라이더 조종이 가능한 벨기에의 라파엘 리주아, 스위스 낙하산병 출신의 응급의사 마르코 알랭 시베르 등이다.

호주의 캐서린 베넬-페그(여)가 이들과 함께 기초 훈련을 마치고 새 우주비행사로 탄생했다. 이들은 기초 훈련 중 고급 과학 및 의학 학위, 군사 훈련, 비행 비행기, 헬리콥터, 글라이더, 풍선 비행에서부터  노 젓기, 스쿠버 다이빙, 하이킹, 스카이다이빙, 사이클링, 항해, 카약과 같은 레저 활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을 받아야 했다.

요제프 아시바허 ESA 국장은 이들이 매우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SA는 미 항공우주국(NASA) 등과 함께 우주 개척을 위해 협력하고 있지만 우주비행사를 우주로 보내는 것은 NASA나 다른 기관의 도움을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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