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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한화오션, 1분기 예상보다 빠른 흑자…목표가↑"

등록 2024.04.25 08: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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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한화오션, 1분기 예상보다 빠른 흑자…목표가↑"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하나증권이 25일 한화오션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일부 일회성 비용과 환율 영향을 제외하더라도 경상 흑자 구간에 들어섰으며 향후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한화오션 매출액은 2조2836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2.4%, 전년 대비 58.6% 개선됐다"며 "특수선 매출이 신조 시작 전 일시적 공백으로 감소했음에도 상선 건조 물량 증가 및 고선가 액화천연가스(LNG) 매출 비중이 51%까지 상승하며 외형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영업이익은 52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며 "생산 안정화, 재료비 증가 등 180억원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이 350억원 가량 반영되면서 경상적인 이익률은 1.6% 수준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과거 수주한 저가 컨테이너선 인도가 상반기 중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LNG선 매출 비중은 연간 60%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상승이 기대된다"며 "고선가 매출 비중 상승에 비례해 마진도 꾸준한 우상향 흐름을 달성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신규 사업 추이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카타르의 LNG 증산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기존 주력 선종인 LNG선뿐만 아니라 최근 수요가 증가하는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단납기 슬롯을 활용한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등 상선 부문의 적극적인 수주가 기대되는 환경"이라며 "국내외 방산 수주 여부에 관심을 가질 시점으로 판단되며 현재 부여받고 있는 상대적으로 높은 멀티플이 정당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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