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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랑닉, 뮌헨 새 감독 후보로 떠올라…"진지하게 고려"

등록 2024.04.25 14: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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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이 나를 원한다면 진지하게 고려해 볼 것"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본문과 관계 없음 *재판매 및 DB 금지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본문과 관계 없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새로운 감독을 구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감독인 랄프 랑닉(65)이다.

독일 ‘90min’에 따르면 랄프 랑닉은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연락이 왔고 이 사실을 오스트리아 축구 협회에 알렸다"며 "현재는 유럽 선수권 대회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서 매우 편안하다고 느끼고 이를 구체적으로 다룰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꺼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랑닉은 "바이에른 뮌헨이 '당신을 원한다'라고 말한다면 진지하게 고려해 볼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그러면서 "이후 스스로에게도 '내가 이것을 원하기는 할까'라고 자문하겠다"며 "만약 다른 것을 하고 싶다면 먼저 오스트라아 축구 협회와 상의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미래를 결정할 때 돈에 의해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변화를 만들 수 있는가와 팀을 발전시키고 성공할 기회가 있는지가 고려 사항이며 나를 이끄는 원동력이다"고 전했다.

이어 "가능한 오스트리아 대표팀을 이끌고 싶고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며 "팀원들과 긴밀하고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맺고 있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축구 협회도 "우리는 지난 2년 동안 매우 신뢰하는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며 랑닉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술과 기능적인 환경을 갖췄다"고 랑닉 감독의 잔류에 대한 확신을 보였다.

그러나 독일 '키커'에 따르면 랑닉과 뮌헨의 수뇌부가 정기적으로 연락하고 있으며 코칭스태프 문제와 같은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다만 뮌헨에서 랑닉 감독이 알론소와 나겔스만의 대체자가 아니라 첫 번째 옵션임을 명확하게 해야 이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뮌헨의 새로운 감독으로 유력한 후보로 랑닉이 거론되고 있지만 확실하지 않아 앞으로도 감독을 선임하는데 난항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뮌헨은 다른 감독들에게도 뮌헨 사령탑 자리는 제의했지만 대부분이 거절한 상태다. 우나이 에메리(53) 감독은 아스톤 빌라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사비 알론소(42) 감독은 기자 회견을 통해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했다. 율리안 나겔스만(37) 감독 역시 2026년까지 독일 국가대표와 재계약을 하며 뮌헨 감독 자리를 거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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